1.  현  배우자와 이혼한 배우자에 관련된 배우자 연금 적용 기준의 차이 

현 배우자가 배우자 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상대 배우자가 은퇴 연금을 동시에  신청하거나 이미 신청했어야 하지만 이혼한 배우자가 배우자 연금을 신청하려 할 때에는 이혼한 상대 배우자가 은퇴 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는 상태일지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와같은 현 배우자와 전 배우자간의 배우자 연금에 관한 적용 기준의 차이로 말미암아 종종 혼란이 야기되기도 합니다.

이혼한 배우자가 배우자 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10년이상 결혼생활을 했고 이혼한지 2년이 경과하여야 하며 62세이상으로 재혼하지 않은 상태이어야 하고 이혼한 상대 배우자가 아직 은퇴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더라도 상관이 없이 가능합니다.

2.  Deemed Filing Rules

은퇴 연금을 신청하면 은퇴 연금과 배우자 연금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두 연금액 중 큰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귀하가 1954년1월1일 이전에 출생하여 정년 또는 그 이상의 나이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신청서 상에 restricted application 이라고 명기할 수 있으며 이것은 자신의 은퇴 연금과 자신의 배우자 연금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경우 우선 배우자 연금을 선택하고 나중에 자신의 은퇴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60세이상 언제든지 restricted application 을 이용할 수 있으나 배우자가 아직 생존해 있을 경우에는 1954년1월1일 이전에 출생한 사람의 경우에만 (2015년11월2일에 이 규정이 생김) restricted application 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것도 정년에 이르러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즉 귀하가 1954년1월1일이전에 태어나서 정년에 이르면 restricted application 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배우자 연금만을 우선 선택하여 신청하고 자신의 은퇴 연금은 더 많아지도록 놓아두었다가 나중에 (70세) 자신의 연금액이 배우자 연금액 보다 많아질 경우 자신의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하가 1954년 1월2일 이후에 태어났다면 은퇴 연금을 신청할 경우 은퇴연금과 동시에 배우자 연금도 같이 신청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배우자가 이미 은퇴 연금을 받고 있는 경우 귀하의 은퇴 연금과 귀하의 배우자 연금중에 큰 쪽을 자동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3.  Excess Spousal or Supplemental Spousal Benefit

은퇴 연금을 신청하여 받고 있는 나이가 더 젊은 배우자와 은퇴 연금을 아직 신청하지 않고 있는 나이가 더 많은 배우자 부부의 경우에 적용하는 별도의 배우자 연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나이가 젊은 아내가 62세에 조기 연금을 신청하고 나이가 많은 남편 (65세) 이 아직 은퇴 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는 경우 아내는 배우자 연금을 신청할 수 없음으로 본인의 은퇴 연금만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은퇴 연금을 신청하게 되면 아내는 비로소 배우자 연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내가 이미 조기 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배우자 연금액을 계산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지게 되는데 이것을 일컬어 excess spousal benefit 혹은 supplemental spousal benefit 이라 부릅니다.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내가 62세에 조기 연금을 신청했으며 본인의 정년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은 $800 이지만 조기에 신청하였음으로 현재 $600 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러나 정년인 66세에 신청하여 받을 금액은 $2,100 입니다. 이 때 아내가 받을 수 있는 배우자 연금액은

남편 연금액의 ½ ( $2,100/2 = $1,050 ) – 아내의 정년시 수령 가능 연금액 ($800) = $250

아내가 현재 받고있는 연금액 ($600) + $250 = $850 - - - - - - - - -  아내가 받을 수 있는 배우자 연금액

만약 아내가 조기 연금을 신청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정년이 되는 66세에 은퇴 연금을 신청한다면 자신의 은퇴 연금액 $800 보다 많은 배우자 연금 $1,050 을 받게 되겠지만 매월

더 많은 연금액 ($200) 을 받기 위해 4년동안 매월 $600 받는 것을 포기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조기 연금 신청을 통해 매월 $600 을 4년간 더 받고 이후 $200 을 평생 적게 받는것과 4년을 기다렸다가 $200을 평생 더 받는 것 중 본인에게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그리고 본인의 경제 사정, 수명등을 고려하여 자신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