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슨 큰 일을 하고 돌아다닌다고 매일 차일피일 미루다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뭐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열심히 연재를 하는 사람도 아니라 기다리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
그래도 우연히 칼럼 클릭했다가 오랫동안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아 궁금하셨다면 ... 저는 잘 살아 있어요. ^^
우선 2014년 가을에 넷째를 출산했구요.
아들입니다. (근데 위에 사진은 관련없는 걸 베이비샤워 ^^)
네. 이로서 아들 셋에 딸 하나 사남매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왜 칼럼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는지는 구구절절 사연 올리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해주실 수 있으시겠지요?
넘버 1, 2, 3는 이렇게 어린이가 되어가구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잘 싸우고 잘 놀면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곧 21개월이되는 넘버 4는 사진에서 빠졌지만 누나와 형들을 열심히 쫓아다니며 인생의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귀여워요!! 셋째, 넷째, 늦둥이 생각 중이시라면 무조건 강추합니다. 흐흐흐
저는 지난 9년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느라 처참하게 무너진 나의 몸을 위해 나름 일주일에 두세번은 운동도하고
육아, 사업, 친목, 살림도 약간(자신있게 말하기 뭐한 분야 ㅋㅋ) 병행하며 험난한 워킹맘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짜 인사만 하고 가요.
미시 칼럼뿐 아니라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어요.
편지, 일기, 메모 뭐든지 써내려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감수성도 사치라고 느낄만큼 정신없는 날들이였나봐요.
독서, 영화와 음악 감상 등의 취미 활동이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글쓰기도 멈추더군요.
그래서 감도 없고 마음도 머릿속도 뒤죽박죽이지만 뭐라도 나눠볼께요.
다시 한번 소통 시도에 용기내봅니다.
그동안 칼럼 없애지않고 남겨두신 운영진에게 감사드려요. ^^
아, 저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 인스타 핸들은 @egemgem 입니다. 인친 환영해요!!
오늘 얼바인은 이틀전보다는 훨씬 쾌적한 여름이네요.
수요일 오전은 매일 운동하는 날이라 열심히 달리고 왔더니 입맛이 없어 점심으로 고구마, 수박, 체리만 먹었더니 허기가 밀려옵니다. 저녁때 과식하면 안되는데 ... 히히
여러분,
얼굴도 이름도 아무것도 모르는 여러분,
정말 우연히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
제가 금방 또 올께요.
이번엔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주세요.
다시 글 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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