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일상 대화에 사용되는 속어를 보면, 물건이나 동물, 또는 어떠한 다른 무엇인가를 사용하거나 그에 비유를 하는 표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말 그대로 따라 우리 머리속에서 상상해 보면 뜻을 짐작할 수 있을 때도 있지만, 저도 때론 그랬듯이 대충 살짝 웃어주면서 알아들은 척… 하고 넘어갈 때가 많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적인 것들 몇가지 먼저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 “push my buttons”/”ride me up the wall”/”drive me nuts”

조금식 다르지만 비슷한 표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push my buttons” : “누군가가 날 열받게 한다”

“ride me up the wall/drive me nuts”와는 다르게 대부분 고의적으로 나를 화나게 만든다는 표현입니다.

“John knows just how to push my buttons.”

“죤은 날 어떻게 열받게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

 

“ride me up the wall”/”drive me nuts” : “날 미쳐버리게 만든다”

               “How did you like teaching that class?”

“I hated it.  Those kids were riding me up the wall / Those kids were driving me nuts.”

“그 클라스 가리치기 어땠어?”

“싫었어.  그 아이들이 날 미치게 하더군.”

 

• “nail it”

완벽한 성공을 표현합니다.  시험에 100점을 받았을때, 식당에서 맛본 요리를 집에서 완벽하게 만들어 냈을때, 모르는 표현을 듣고 그 뜻을 정확히 짐작해 냈을때…

 

“I nailed it!  I didn’t even study for the test, but I scored perfect!”

“해냈어!  공부도 않했는데 시험에 100점을 받았어!”

 

“Wow, this tastes just like the one we had at the restaurant.  You’ve nailed it!”

               “와우, 우리가 식당에서 먹은 것과 맛이 똑같아.  완벽히 해냈어!”

 

• “get hammered”

…또는 “get wasted”, “get trashed”, 등등… 한국어로 표현하자면 (망치로 맞은 듯?) “맛탱이가 가다”.

 

“How was the party last night?”

“I don’t know.  I can’t remember a thing.  I got pretty hammered.”

“어제밤 파티 어땠어?”

“몰라. 하나도 기억이 않나.  맛탱이가 좀 갔었어.”

 

• “put a pin in it”

어떤 아이디어 또는 주제를 제기했을때,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표현입니다.  그냥 무시하는 것과는 다른게, 말 그대로 “나중에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지금은 핀을 꽂아두자”라는 뜻입니다. 

 

“Mom, I’m sorry about last night…”

“Let’s put a pin in it for now, and we’ll discuss it after we visit Grandma.”

“엄마, 어제밤 일은 죄송해요…”

“그 얘기는 지금 말고 할머니를 방문한 뒤 다시 얘기하자.”

 

• “running with scissors”

정말 가위를 손에 쥐고 뛰어다니는 것 처럼 어리석게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을 한다는 표현입니다. 

 

“Is your husband resting well?  He just had eye surgery yesterday, right?”

“He’s been driving all day for work.  It’s driving me nuts I’m so nervous, as if he’s a kid running with scissors.”

“남편은 잘 쉬고계서?  어제 눈 수술하신거지?”

“하루종일 일때문에 운전하고 다니고 있어.  가위를 가지고 뛰어다니는 어린아이같아서 불안해 미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