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문제 많았지만 거두절미하고 사진으로 보여드려요

퇴소하며 받아온 아이의 턱받이 상태에요
당일날 사용한 턱받이 아니고 (마지막 사용하고 몇일뒤 퇴소 결정하고)
안나간지 2주차에 아이 물건 픽업가겠으니 정리해달라고하여 받아온거에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시라면 저 사진만으로도 이미 많은것이 보이고 느껴지실거라 생각듭니다. (오래된 음식물들이 앞 뒤 안쪽으로 껴있는 상태/ 소스인지 기름기인지 번들거리고 미끌거리는 상태로 사용해왔나봅니다)

보여주기식 커리큘럼에 현혹되지마세요
아이에게 물어보면 안했다고 안지켜지는것도 많고
투어때는 미디어 안보여준다고 했지만 아이가 이거 학교에서 봤다고 아는 영상도 있고
그 훌륭한 커리큘럼 준비하느라 정신없고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 bullying 관련해 요청한 컨퍼런스를 지금은 이래서 바쁘고 나중엔 이래서 바쁘다고 미루려하는걸보고 아 내가 학교를 잘못 선택했구나 깨달았어요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두는거? 받아보면 그냥 같은 내용에 애들 사진만 바꾼거고
괴롭히는 친구문제? 상담을 요청하니 단번에 혹시 친구 ㅇㅇ이와의 갈등 문제 때문이냐고 물음. 지나가며 상황을 목격했지만 상담 요청때까지 언급안했음. 반을 바꾸더라도 같은 한 공간에 있기에 큰 의미가 없고, 문제 아이와 free will 로 가까이 다가가고 마주하는것에 대해서는 제지할수없고 분리 할수없다고 함. Incident 가 여러번 있었지만 상대방 부모에게 바로 전달안했고 한달뒤 어차피 부모님과의 컨퍼런스를 잡을 시기가 되었으니 그때 한꺼번에 알려주겠다고 함. 그리고 당연히 그 사이에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남.

스케쥴? 9시가 학교 시작이라해서 8:55에 데리고 가니 너무 빨리 왔다고 함
9시 시작인데 선생들이 9시에 딱 맞춰 출근하는것도 이상했고
핸드북에 쓰여진 스케쥴 시간들 역시 안맞아요.
써클타임 시간대로 투어를 잡았는데, 아이들 제각각으로 있었고 써클타임 못봄
자유시간을 피해서 등원시켰으나 문제 아이와 아침에 놀았다는 말을 교장이 함

저희 아이는 드림 아이 다니기 전과 후로 성격이 바뀌었고
학교는 ‘위험해’ 선생님은 ‘무섭고’ 친구들과의 시간은 ‘슬픈’ 이미지가 남았어요
어느날 아침 컨디션 좋다가 학교 가자는 말에 배를 부여잡더니 아프다고 하고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토를 해서 ER 다녀오고 심각한 스트레스에 퇴소 결정했어요
아이가 겪은 이야기 듣고 주변에서 ptsd 진단에 변호사 선임해서 쑤하라는거
혹시라도 드림아이를 생각하시는 부모님들 계시다면 보시라고
그 아이들을 위해 큰 맘 먹고 씁니다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드림아이 관련된 글을 찾다가 2019년에 누군가가 쓴 댓글을 발견했는데
3번 댓글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사진이 한장밖에 첨부 안되어 링크 걸어요)

https://www.missyusa.com/mainpage/boards/board_read.asp?section=mother&id=mother15&page=1&category=0&key_field=title&mypost=0&key_word=%B5%E5%B8%B2&idx=945275&ref=24238&step=1&level=0

추가로) 학교에서 애들사이 문제있음 각각 부모 연락하고 떼어놓는건 어딜가나 당연한 procedure 이라고 현직 교사에게 들었습니다. 요즘에 bullying 비슷한거만 있어도 대처가 빠르고 심각하게 하는데 그에 대해 요청한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이날은 운동을 준비해야해서 시간이 안되고 다음주는 이스터를 준비해야해서 바쁘다고 답변을 받았고, 문제 상황 가운데 직접 보고 들으셨다고 하셨지만 바로 알려주지 않으셨고, 문제 아이 부모에게는 바로바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셨듯 저 또한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서 학교를 등록한 부모로서 막상 문제가 발생하니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진행해야해서 바쁘다는 이유로 적절한 대안과 대처가 보이지 않는것에 여러번 실망하며… 아 내가 보여지는 커리큘럼에 속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거였어요. 저 턱받이 상태만 보더라도… 작은것을 통해 큰 것을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다행히 좋은 기억으로 학교 생활을 마무리 하셨을수 있지만 가장 최근에 보낸 학부모로서 다른 부모님들에게 알려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 아이 맞춤 포트폴리오는 아이 사진 모아놓은거였어요. 절대 맞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