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직장인 엄마입니다.

한인타운에 있는 홈데이케에 관해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올 초 1월에 이직을 하게되어 2023년 12월에 미씨 글을 보다가 어떤분의 추천 글을 보고 홈데이케어에 연락을 했습니다. 처음 데이케어에 보내는거다보니 아이들이 너무 많이 있는 곳 보다는 적은 아이들이 있는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전엔 남편이 재택이여서 집에서 봤습니다)

한번 방문하라고 하셔서 가니까 아파트에서 운영을 하셨고 본인 남편이 해당 아파트 매니저를 하신다고했습니다. 그 분은 과거 어린이집에서 근무 하셨다고했고 라이센스는 있는것 처럼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인원수 3-4명만 본다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제 아들이 아직 분유를 못 끊고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시기였는데 그 분이 아이 식단부터 다 챙길테니 걱정말고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닥 좋은 환경처럼 느껴지진 않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주는거처럼 생각 해야겠다 싶어 1월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다닌지 1주일 채 안되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픽업 하고 집에 왔는데 열이 있는것 같아 재보니 열이 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제가 그 분께 전화해서 아이가 열이 있었는데 몰랐냐고 하니까 미열이 있었다. 라고 말씀을 하시며 자기가 저녁 약속이 있는데 늦어서 그거때문에 깜빡하고 말을 못했다고 했습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제가 굉장히 속상한 마음에 컴플레인을 했더니

‘그렇게 귀한아들 그럼 집에서 아빠보고 보라고 하세요 나머지 돈은 환불해드릴게요!’

라며 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끊고 잠시 뒤 다시 전화가 왔는데 죄송하다며 자기가 앞으로 주의하겠다며 사과를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화는 나지만 한 번 참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한동안은 잠잠 했습니다.

확실히 아이가 밥도 잘 먹기시작하고 집에 있느니 친구들하고 같이 생활하는 곳에서 지내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안심했습니다.

밥을 안먹던 아이가 밥을 먹기시작하니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제가 몇번 밥을 싸서 보내기 시작했는데 그게 이젠 버릇이 되서 제가 매일 밥을 해서 보내고있어요….밥을 안보내는 날엔 밥을 못싸왔다고 하면 농담식으로 그럼 오늘 애기 밥 굶겨야겠네요 라고 합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엄마의 마음으로서는 ‘더 잘 챙겨먹이겠다’라는 말이 더 좋을 것 같지만요,,,

지속적으로 작은 문제들로도 점차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두번이나 물려왔는데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하지만, 

피멍이 들 정도로 물렸고 그정도면 당연히 울었을탠데, 선생이 그것도 두번씩이나 모르고 있는게 납득이 되질 않았습니다.

주의 하겠다는 말만하고 달라지는 건 없었어요. 이렇게 아이가 집에오면 옷 벗기고 몸 상태부터 확인하는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한번은 아이가 열이나고 아팠는데 그 주에 등원을 하지 못했다가 다시 등원을 했는데 그 날 오후에 전화가 오더니 혹시 아이가 수족구 걸렸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아니다, 지금 수족구 걸린 아이가 있냐 하더니

다른 아이가 걸렸는데 계속 등원을 했다고 하는겁니다?

네, 그 후 당연히 저희 아이한테도 옮았고요 굉장히 화가났습니다.

아이 아빠도 어떻게 그 부모는 수족구 걸린 아이를 보낼 수 가 있고 , 그걸 또 제지하지 않은 선생님한테도 매우 화가 나 얘기를 했더니

또 저한테 ‘그렇게 컴플레인하고 뭐라 할거면 집에서 내니를 쓰시던지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저도 그 때 참다못해 언성을 높였습니다. 애 대리고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짜증난다고요.   그 뒤로 또 가식적인 사과를 하시긴했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가만히 있지 않고 보기 힘드니 4시쯤 일찍 대려갈 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그럴거면 제가 집에서 봤지 일하는 사람한테 애를 대리고 가라그러고 그런 이야기까지 나온 마당에 ‘ 아 제대로 안보겠구나’ 싶었어요 솔직히 아이를 미워할 수 도 있겠다 싶기도 했고요.

평상시에 위생상태가 안좋은게 드러나기 시작하고 코감기가 걸리면 코를 닦지도 않았는지 입주면 눈밑까지 코가 바짝 말라있고, 제가 평상시보다 일찍 픽업가는 날엔 유튜브를 항상 틀어놓고 누워있거나 자거나 아이들을 돌보지 않는걸 제가 목격했습니다.(최근) 그것도 문을 잠그지 않은채 말이죠. 정말 화가 많이났고 이때 확실히 다른 데이케어로 옮기기로 결정 했습니다.

다 적지 못한 일들도 너무 많지만, 결론적으로 아이를 잘 돌봐주는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고 행여나 무슨 문제점을 얘기 하면 그만두라거나 아이한테 해코지 할 까봐 참고 참았습니다. 그 전에는 데이케어에 자리가 없었어서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가 이번에 다른 데이케어에 가게 되었는데, 가서 등록 하면서도 정말 많이 울고 너무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그 분에게 라이센스를 보여달라고 하니 어물쩡 거리시면서 넘어갔는데 라이센스도 없는 불.법. 입니다. 저와 제 남편은 아이가 이곳을 퇴소하자마자 정부 고발 할 생각이에요.

심지어 이번달부터는 갑자기 돈을 1300불로 올린다고 하더라구요. 제대로 해주는것도 없으면서요,

물론 아이들이 데이케어를 다니다보면 이런 저런 속상한일이 생길 수 있는건 잘 알지만 이런식으로 부모한테 대응하고 문이 잠기지도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을 방치한채 잠이 들고, 정말 납득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것보다 이런 문제들이 저를 매우 힘들게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가족처럼 마음고생 하는 엄마,아빠와 아이들이 없었으면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씨에 올라오는 데이케어 추천 글들, 광고나 홍보성 목적 글들을 너무 믿지 마세요.. 이 일 이후로 잘 알아보지 못 한 죄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제 잘못이 아니라고 주위에서 격려도 많이 받고 옮기기로 한 데이케어에서도 잘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데이케어든 어디든 사람마다 원하는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잘 돌봐주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