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한달전에 타주에서 OC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저는 1년전에 이혼을 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주를 하게 되었어요.

이사는 11월 중순에 했고, 이사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집 근처의 데이케어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의 친구 소개로 인해 웨이팅 없이 갈수 있는곳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 가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분의 아이도 그곳에 다니고 있고, 만족스럽다고 했었구요.

바로 이곳에 연락을 드렸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곳의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들을 먼저 하셨어요.

얘기를 나누다보니 이쪽이 홈데이케어도 워낙 많고 간간히 전화로 정보를 캐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다며

나중에는 친구의 소개로 연락을 드렸다고 하니 반가워하셨습니다.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금액을 물어봤는데 $1500이라고 했었고(카톡을 통해) 친구에게 들은 금액보다는 조금 높아서 뭐지? 했었는데

그냥 금액이 오른거겠지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양육비 정산을 하면서 전남편의 변호사가 데이케어의 정보와 영수증등을 요구했었고 11월부터 다닐 예정이었지만 10월에 미리 금액 정산을 해서 보냈습니다.(그래야 11월부터 양육비가 바뀌어서 계산이 되므로)

이때 저에게 그 데이케어에서 금액에 대해서 다시 정정을 해주셨는데 $1440이라고 하시더라구요.

11월 중순부터 아이가 그곳에 시작할 예정이었어서 하루 $120씩 9일, 그리고 등록비 $30 해서 $1110을 보냈었습니다.

이때 당시에 저와 전남편이 양육비 정산을 위해 코트에 리뷰를 신청해둔 상황이었고 저는 서류들을 명확하기 위해서 영수증을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일주일뒤에야 보내주시더라구요.

나중에 또 알고보니, 이분들이 정산을 하실때 Thanksgiving day와 그 다음날에도 클로즈를 한지는 모르겠지만 홀리데이까지 다 합산을 해서 돈을 받으셨더라구요. 일주일씩, 한달씩 계산을 하는것도 아니고 데일리로 계산을 한건데 확인을 안하신거 같았어요.

이미 돈은 보낸 상황이었고, 왜 정확한 정보들을 안주시지? 하는 의구심이 생기긴 했습니다.

어쨌든 아이가 갈 데이케어라도 미리 구해놓으니 마음은 놓였었고 그래도 좋게 생각하자 했었어요.

그리고 캘리포니아로 오게 되었고, 오자마자 연락을 드려서 아이와 함께 가서 그곳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토요일에 오라고 하셨다가, 갑자기 목요일 저녁에 밥을 같이 먹자고 하셔서 진짜 이상하다.. 생각을 했어요.

보통 투어를 가면 아이들이 있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이 뭘 하는지 볼수 있는 영업시간에 오라고 하지 않나요? 

근데 주말에 불러냈다가 본인들 마음대로 또 평일 저녁에 오라고 해서 이게 뭐지? 했었어요.

그래도 이미 돈은 냈고 좋은게 좋은거지, 홈 데이케어만의 장점도 많이 있겠지, 가서 직접 보고 결정해봐야겠다 하고 그쪽으로 갔습니다.(11/16)

막상 갔는데 굉장히 반갑게 반겨주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저녁은 투고음식이었고 자리 셋팅을 하는데 거기 계신 남자분이 계속 사모님에게 명령하듯이 시키시더라구요.

본인은 꼼짝도 하지 않으면서 말로만 하고.. 그걸 보고서 아.. 그냥 좀 불편하다.. 했었는데

그곳을 둘러보니 시설도 생각보다 맘에 들지도 않았고, 그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더 별로였어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환불해달라고 얘기를 꺼냈어요.

이때는 전남편 핑계를 댔었습니다. 이분들 앞에서 당신들이 맘에 들지 않으니 보내기 싫다고 할수는 없으니까요.

식사를 하는중에도 왜 이혼을 했는지, 왜 이주를 왔는지 굉장히 개인적인 무례한 질문들도 끊이지 않았고

환불 얘기를 꺼낸 이후부터는 갑자기 버럭 화도 냈다가 또 혼자 생각하다가, 

뭔가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데 그 질문들이 굉장히 불쾌했고 그 이후에는 그냥 막말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무려 3시간동안 그렇게 저는 애 앞에서 막말을 들었는데 그냥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무슨 자기들을 제가 이용했다는둥, 사기꾼이라는둥 그리고 제 이혼에 대해서도 자기들 마음대로 지레 짐작하시며...

여기에 오면서도 반신반의 했지만 막상 오고보니 그냥 이분들 하는게 너무 황당해서 정말 여기 더이상 못보내겠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이분들이 환불을 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뭐 어떻게 얘기가 흘렀던지간에 자기들도 저를 오해한것 같다고 하시며 사과도 하시고 Thanksgiving day 이후에 돈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에게 나중에 상황 설명을 하면서도 문득 화도 나고 했지만 그래도 결론은 환불해 주신다고 하니 그냥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근데 Thanksgiving 이후에도 환불이 안되더라구요.

그 이후에 연락을 드렸더니 월초에 돈이 들어온다고 하면서 기다려 달라고 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돈을 받아야하는 쪽은 저니까 최대한 좋게 말하려고 했어요.

근데 12월 초에도 돈이 안들어왔고, 12/10일에 다시 연락을 드렸는데 그 다음날에야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 전에는 아예 연락도 안왔었어요.

양육권 분쟁시에 법정에 증인으로 나가야 할수 있다던지, 제가 그곳에 아이를 등록해두고 양육비를 부정수급한다던지 뭐 그런내용을 검토하고서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제 ID 카드를 요구하고, 전남편 연락처와 제 변호사 연락처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범죄 사실이 없는지 자신들이 체크를 해야한다며.

그쪽은 데이케어가 아닌가요? 분명 본인들의 규정이 있을건데 진짜 황당하게 본인들이 무슨 법으로 어떤 확인을 할것이며

제 양육권이나 양육비에 대해서 어떤 확인을 본인들이 한다는건지 진짜 선넘는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때 3시간동안 앉아있었을때 그분들이 계속 그 얘기를 하셨어요.

본인들 딸이 변호사다 어쩌고. 근데 그 변호사가 제 케이스 열람을 막 할수가 있나요? 

주겠다는 날짜도 본인들 맘대로 바꿨다가 돈 주겠다는 핑계도 달라지는데 거기서부터는 저도 정말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본인들 자식 자랑스러운건 알겠는데 남의 사생활 파헤치는데 이용하는것도 웃기고

제대로된 데이케어 규정도 없고, 본인들 기분대로 주겠다 말겠다 사람가지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구...

제 전남편과 변호사에게는 본인들이 직접 연락을 왜합니까?

제 아이는 12월부터 다른 데이케어를 다니기 시작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전남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금액등 증명서도 다 보냈었어요.

저희 합의가 있으면 변호사가 고용될 이유도 없고(이미 11월 양육비 정산이 끝난 이후라 케이스 종료가 된 상태) 

아니 변호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 변호사는 무슨 공짜로 일을 하는것도 아니구요.

아무튼 저도 이 내용에 대해서 문자를 보냈는데 그 이후에 전화준다고 했다가 또 연락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밤 12시가 넘어서 디파짓한 돈은 돌려줄건데 저보고 사과의 뜻이 깃든 사과문과 각서를 써달라고 하더라구요.

본인들이 제 문자에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하면서요.

제 애 앞에서 3시간 동안 모욕을 느꼈던 저는 생각안하면서 본인들만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데 진짜 치가 떨리네요.

더이상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서 전남편에게 상황을 다시 얘기를 하고 너가 직접 데이케어에 연락을 해라 말했습니다.

이분들에게도 전남편의 연락처를 알려주며 이 번호로 연락을 할거니 받으라고 했구요.

전남편도 몇일 내내 전화를 했는데 이분들이 연락을 피하더라구요. 당연히 제 전화는 안받은지 오래되었구요.

지난 수요일 12월 20일에 제가 그 데이케어로 갔습니다. 보통 기관 데이케어도 환불을 받으려면 당연히 센터로 가는데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했거든요.

그리고 저도 이미 3시간동안 고문같은 시간을 거기서 당해봤던터라, 제 안전을 위해서도 낮시간에 갔어요.

문을 두드렸고, 대화를 하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안에서 핸드폰으로 상황을 녹화하며 "You are dangerous woman" 이러면서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제발 경찰 부르시라고 했어요. 저도 여기 고객이고 거기서 환불을 해준다고 해놓고서 연락도 계속 피하고 심지어 전남편 전화도 피하니 무슨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온거다. 얘기가 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 변호사 딸이 해준 조언인지 계속 같은말만 반복하더라구요.

그러다 경찰이 왔었습니다. 경찰과 저도 얘기를 했고 그쪽에서도 얘기를 했어요.

그쪽에서는 자신의 변호사 딸인지 아들인지 누구와 통화를 하며 말하던데 

경찰들이 와서 말해주던것은 저들은 너와 얘기할 생각도 없고 환불해줄 생각도 없는것 같다고. 그냥 스몰클레임 걸어라 하더라구요.

저보고 접근금지 명령도 저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하길래

앞으로 여기 올일 없고 스몰클레임 걸기전에 저들이 연락이 하도 안되서 얘기나 해보려고 나도 와본거라고 앞으로 여기 올일 없다 하고 헤어졌습니다.

제가 겪은일은 이게 다입니다. 당연히 아직 환불받지 못했구요.

위에는 다 쓰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마지막에 씁니다.

그는 자신이 한 교회의 목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곳에 보내고 싶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것이기도 했어요. 이혼후에 정말 힘든일을 많이 겪었을때 교회에서 많이 위로를 받았고 그냥 사랑으로 내 아이를 보살펴주시겠지 했어요.

그들이 기관보다 조금 덜 프로페셔널하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이 정말 좋은 성품을 가지신분들이다 하면 그 자리에서 환불얘기도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것이 하나도 없었고,

그들이 저에게 규정대로 환불을 어떤식으로 해주겠다 한마디만 했어도 저도 수긍을 했을겁니다. 저 역시도 데이케어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니 그부분에 대해서 아주 잘 알구요.

환불도 소비자의 권리중 하나입니다.

환불을 요구할때마다 ID를 요구하거나 사과문, 각서를 요구하고 사생활 침해되는 무례한 질문들 말들 다 뱉어내고

본인들도 자식이 있으면 그 자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면서 

힘들게 싸워서 이겨내고 가진 양육권을 자신들이 뭔데 뺏는다 하는건지

이주한지 이제 한달 막 넘은시간동안 여기때문에 큰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어요.

여긴 환불요구하는 다른 부모들에게도 이런식으로 대하는지 궁금하네요.

이쪽을 잘 아는곳에서 다른 사람이 하는말은 보통 남편과 같이 가면 괜찮다더라 하던데 싱글맘이라 데려갈 사람도 없어서 서럽네요.

이 데이케어 사람들과는 당연히 앞으로 볼일도 없을거고 잊어버리고 살면 그만입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같은 피해자가 이곳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저는 제 아이가 이곳에 단 하루도 가지 않았고 저만 겪을 트라우마를 제 아이까지 이곳에 다니며 겪지 않았어도 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할뿐입니다.

아 이분들이 자꾸 법적인 검토 어쩌고 해서 알려드리는데, 만약 제가 이분들을 이용할 목적이었다면

저는 이분들이 아니라 더 비싼 데이케어를 등록해서 더 많은 양육비를 전남편에게 요구했을겁니다. 

심지어 이곳은 제 아이가 이전에 다니던 데이케어보다 무려 $700이나 더 싼곳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의 이름은 부에나팍에 있는 song's daycar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