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학교 영어 수업은 어느정도인지 많이들 궁금해 하시더라구요. ^^

다음은 서울의 한 중학교 이번 중간고사 시험지예요. 총 3장, 6면인데요, 그 중 2페이지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참고가 되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시험 중  <독서평가> 부분인데 Horrible Harry 중 한권이 나왔네요. 미국아이들도 많이 읽는 시리즈죠? 우리나라 중2 정도면 미국 초등 2~4학년들이 주로 읽는 챕터북 정도의 독해 실력을 요구한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주로 독해 지문이구요, 맨 아래 보시면 작문하는 문제도 두개있어요. 문장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관계대명사" 라는 문법 용어를 모르면 출제의도에 맞추어 정답을 쓸 수 없겠죠.

전반적으로 지금 부모님들 세대가 배웠던 영어에 비해 수준이 정말 높아졌어요. 저는 중학교 입학할 때 알파벳 처음 배우고, Hi, Tom. Hi, Jane 하는 교과서로 배웠고, 대학교 3학년이 다 지나고서야 외국인이랑 처음 얘기해 봤거든요. ^^

중2가 이 정도, 대학입시인 수능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미국 초등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영어예요. 물론 외고나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훨씬 더 많이 해야하지만요.

귀국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유학, 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서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아 올려봤습니다. ~ (스캐너가 변변치 않아 해상도가 떨어지는 점 죄송해요.올릴 수 있는 사진 용량이 작아서 그나마 사이즈를 줄이다보니 더 그렇네요. 파일로라도  첨부해 놓으려고 했는데 왜그런지 아무리해도 파일첨부도 안되네요. ㅠㅠ 땀  삐질삐질 ㅠㅠ 아.. 이놈의 인터넷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