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지 벌써 삼개월이 넘었네요.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더니

누가 지은 말인지 정말 잘도 지은 것 같아요.

저도 그동안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어느 시간에 어딜가도 막히는 교통체증에 가끔 폭파시키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하지만요. ^^

어리버리하던 것도 많이 좋아지고, 촌빨도 좀 가시고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누가 뭐라고 하면 "네?"하고 반문하던 것도 횟수가 좀 줄었네요.

그동안 귀국해서 아이들과 고군분투하시는 우리 미씨님들

쪽지를 많이 받았어요.

생각보다 숫자가 많으신 것 같았지만

고민하시는 부분들은 거의 비슷하신 것 같더라구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좋은 엄마되기란 늘 정보력이 관건인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 책 뭐가 좋은지 어디가면 싸게 잘사는지

한국서 애들 영어 쫌 가르친다는 엄마들은 어디에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지

저부터도 관심이 가니까요.

그동안 제 걱정을 덜어준 몇가지 사이트들 알려드릴께요.

일단 책 구입은 www.everbooks.co.kr이 좋은 책 고르기 쉽게 되어있어요.

어지간한 유명 동화 등은 다있고 값도 행사나 기획물들은 오히려 미국에서 사는 것 보다 싸더라구요. 미국교사협회 추천도서, 챕터북 같은 것들도 카테고리로 묶여있어서 휘 둘러보고 구입하시기 좋아요. 미국에서 책 사오실 분들 일단 여기 한번 보시고 가격 비교해보세요. 저도 여기 와서 살걸 괜히 사왔다싶은 것들이 꽤 되더라구요.

www.glovi.co.kr 도 영어책을 파는데 여긴 미국교과서나 부교재를 사기에 좋아요. 어지간한 교과서물은 다 있고, 부교재들은 보통 미국보다 싸더라구요. (놀래자빠졌음)

종류로야 www.yes24.com 이 젤로 많지만 여기는 정확한 책 이름을 모르심 주문하기 어려워요. 위의 두군데서 구입하시려다 품절되거나 한 것들을 여기서 구입하시면 될 거예요.

좋은 정보가 많은 사이트는 www.suksuk.com이 최강인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활동하시는 엄마들 많으시구요, 찬찬히 둘러보시면 좋은 정보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한국 책 구입 이나 공연 싸게 가기 같은 건 daum에 있는 카페 중에 "짠마모"(짠순이 엄마들의 모임?)라고 있는데요, 거기가 유명하더라구요. 둘 다 가입하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듯 해요.

워크싯 출력하시는 곳은 여러번 알려드렸는데 문의하신 분이 계셔 다시 한번 쓸께요.

www.enchantedlearning.com 하고 www.readinga-z.com 이 젤 좋은데 둘다 유료예요.

둘러보시고 맘에 드시는 곳에 가입하시면 될 거예요.

많이들 아실 텐데 괜한 노파심에 몇개 올려봤어요.

제겐 도움이 많이 된 것들이라서...

둘러보시고 좋은 내용 찾으심 어디에 뭐가 좋더라 함께 공유해주심 좋겠어요.

방금 통화한 버지니아 친구 말로는

올 겨울 그다지 춥지 않아 좋아라 했더니 이상스레 봄이 화끈하게 안 온다네요.

미국에서 봄 기다리시는 분들께

벚꽃 몇 잎 날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