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O 맞은지 3일 후부터 너무 아파서 걷기도 힘들고 다리가 저리는 날도 있더라고요. 뻐근하다는 것은 들어봤는데 이렇게나 아픈게 과연 정상이 맞나 싶더라고요.

특히 오후만 되면 열이 올라서 100도 (섭씨 38+) 넘어가더라고요. 고온이 배아에 안좋다해서 이식 후에는 너무 걱정되어 병원에 연락해봤어요. 병원에서 타이레놀 먹으라고 하고 자꾸 괜찮다 호르몬 영향이고 주사가 원래 아프다고 그러더라고요.

결국 계속 물어보니 병원 와봐서 피검사 해보고 주사 놓는 부위 다시 보자고 하더니… 프로제스테론 수치가 10이 넘으면 되는데 150에 육박하니 반만 맞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열 오른것일거라고! 그리고 몸이 말라서 주사도 1인치로 조금 더 짧은거 바꿔쓰라고, 종아리 저린건 너무 깊어서 신경 건드려서 그럴 수 있다고 하고요.

저렇게 프로제스테론도 수치가 높아도 임신에 지장 없으려나요… 열에 배아도 약하다해서 배워머나 수면양말도 다 벗고 아이스팩 하고있는데 서럽네요 ㅜㅜ 소중한 기회를 이렇게 날릴까봐 괜히 화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