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신다고 소문난 선생님께 IVF 첫번째 사이클을 진행중입니다.40불 코페이만 내면 약값이 커버되어서 회사 보험을 감사히 사용중인데,
문제는 닥터 오피스에서 약을 한번에 주문하지 않고 조금씩 last minute에 주문한다는 겁니다.
nursing department, billing department,보험사, pharmacy에 전화해서 컨펌하고 푸쉬하고 팔로우업해야 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처음에 약을 주문할때 넉넉히 한번에 주문하면 40불로 커버될 것을
menopur를 실수로 빠뜨리고 보험사에 전달하지 않아서
사용 하루 이틀전에 다급하게 푸쉬하고 어프루브 받아서 additional 코페이내고 약을 받았구요
(심지어 처음에 보험 커버안되는 약이 있어서 약을 바꾸는중에 약국측에서 닥터오피스에 연락을 했는데
콜백을 늦게해줘서 간당간당하게 배송받았고, 에스트로겐 패치는 배송시간이 부족해서 따로 코페이내고 월그린에서 샀어요)
Ganirelix는 얼마 가지 않아 소진되서 같은 약을 다시 2개 더 리필해야 한다고 하길래
충분하게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nurse가 한숨쉬면서 화요일까지 그거면 된다고 해서 코페이내고 2개를 받았고,
화요일이 되자 같은 약이 4개는 더 필요하다고 라스트미닛에 말해줘서 시간이 부족해서 out of pocket 으로 350불어치 약을 샀어요.
수요일날 (오늘) 전화와서는 또 약이 몇 한 두개 부족할거라고 해서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에 오더하느라
하루종일 진땀빼며 전화통화했어요.
다급한 마음으로 오피스에 전화해서 prior authorization request 를 당장 보험사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더니,
원래 하루 이틀 걸린다고, 승인안나면 그냥 out of pocket으로 사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하네요.
보험사와 pharmacy 에서는 리퀘스트만 받으면 바로 처리해준다고 하는데도요.
이것 때문에 회사 일도 못하고, 눈치보이고 정말 짜증이 납니다.
오늘도 우여곡절끝에 해결은 했습니다만.ㅠㅠ
제가 처음이라 병원이랑 소통을 잘못한건지,
아님 제가 유난히도 AMH가 낮고 난자 자라는게 더뎌서 오피스에서도 예측을 못했던 건지.
다른분들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나요? 그냥 제가 재수가 없는건가요?
스트레스 받고 잠도 못자고 몸관리가 안되어서 난자 상태가 괜찮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이런데다 글 잘 안쓰는데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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