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태어난 순간부터 이 세상과 소통하며 언어발달을 시작합니다. 생후 3년은 아기의 두뇌에서 이루어지는 언어 발달의 황금기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는 인지능력과 사회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발달의 바탕이자,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알려주는 주요 sign이기에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능력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기본 개념들

1. Speech(말소리) – 발성기관을 통해 내는 말소리를 말하며 호흡, 발성, 발음, 조음, 유창성(말더듬)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 3세 미만의 유아는 혀짧은 소리를 내거나 특정 발음을 정확하지 않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7세 경에는 대부분 명료한 말소리를 내게되며 단어도 정확하게 발음하게 된다.

2. Language(언어) – 의미를 전달하고 이해, 표현하는 능력으로서, 적절한 어휘 습득과 사용, 정확한 문장 구성, 사회적으로 적절한 언어적 소통, 읽기와 듣기 등을 포함합니다.

• 수용언어(Receptive language : 타인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

Ex> 지시를 듣고 따른다(“옷입자”, “방에 가서 책 가져오세요”), 신체부위나 물건 등을 가리킬 수 있다(“자동차 어디있지?”), 질문을 알아듣는다(“이거 사과야?” - “응”). 

• 표현언어(Expressive language : 자신의 생각과 의도를 말로 표현하는 능력)

Ex>  신체부위나 물건의 이름을 말한다(“이게 뭐지?” - “사과”), 단어를 연결해서 말한다. 몸짓이나 얼굴표정 등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한다.　

3. Communication(의사소통) - 이 모두를 포함하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여기에는 제스처, 자세, 얼굴표정, 눈맞춤, 억양, 목소리 같은Nonverbal(비언어) 요소도 포함됩니다.

*** Pre language skills(언어전단계 기술)

아기는 본격적으로 단어를 사용하여 말을 시작하기 전에도 의사소통을 위한 몇몇 기술을 먼저 습득합니다.  이 기술들은 의사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므로, 아직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모습이 잘 나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눈맞춤(eye contact), 주목해서 바라보고 듣기(looking and listening)

- 제스처와 바디랭귀지(non-vernal expression) : 손흔들기(Bye), 고개 끄덕이거나 가로젓기(Yes or No) 등

- 공동 주의하기(joint attention) : 타인을 주목시키기 위해 손가락으로 가리키기(pointing)

- 따라하기/모방하기(copying/ imitation)

- 주고받기(turn taking)

- 의사소통 의도(communicative intent)를 보이기 :원하는 목표가 있을 때 여러가지 방식(소리, 몸짓 등)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