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성인기 전환과 진로 (3)  – Independent Living Skill

Independent living skill(자립생활능력, 자조기술)

모든 발달장애인들은 각각 다 다르기에 independent living skill을 습득해가는 속도와 내용도 개인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성인 발달장애인은 거의 외부의 도움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가 하면, 매일 24시간 지원과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도 있습니다.

 Self- advocacy와 마찬가지로 independent living skill 역시 transition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며 언젠가는 자녀에게 꼭 필요하게 될 기술들을  조금씩 조금씩 가르쳐나가야 합니다. 물론 결코 쉽지 않으며 매 단계마다 씨름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급한데 하다보면 탈진할 수도 있죠.  그러나 어린 시기에 이런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발달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 너무도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씩 하나씩 블럭을 쌓듯이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장차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무기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든, 그룹홈에 살게 되든, 혹은 가족과 함께 계속 지내든 자립 생활 능력은 모든 발달장애인에게 연령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가진 장애의 특성상 자립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어렵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발전과 성과가 없어보여서 절망스러울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계속하다 보면 조금씩은 이런 기술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작은 성취를 기뻐하며 장애물 앞에 주저앉지 말아야 합니다. 전력질주가 아니라 마라톤임을 기억하세요.

(본 칼럼방 게시물 -“독립성을 기르는 10가지 방법”,  “일상생활 기술 가르치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