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얻어지는 형태만큼 흥미롭고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요!

 

다양한 질감과 독특한 색감들...

그리고 반복되는 아름다운 무늬들은

언제나 회화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기에 충분하지요~

 

더우기 "반복"이라는 디자인의 조형 요소가

두드러진 자연물이라면 더욱 좋은  

모티브가 되기도 하는데요...

 

자연물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미적인 시각으로 관찰하고 표현하는 것은...

 

자연물의 특징을... 자신만의 주관적인 시점으로

대상을 단순화 시키고, 객관화 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기도 한답니니다.

 

 

단면의 독특한 특징을 가진 자연물을 소재로 진행합니다.

그 단면이 대칭적 무늬를 가진 자연물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오렌지나 레몬, 라임에서 얻어지는 방사상의 무늬도  좋구요...

죽순의  빗살무늬도 좋겠고...

아티쵸크 단면의 반복적인 꽃봉오리 느낌도 좋습니다.

 

물론, 딸기나 토마토, 사과등...

예쁜 색감과 특유의 단면을 가진

주면의 흔한 과일들도 좋은 대상이 될 수 있겠죠~

 

 

먼저 연필로 주제를 관찰하며 스케치를 해보도록 합니다.

이 때 1차적으로...

대상의 특징적인 파악이 준비되어 지는 것이죠~

 

 

스케치북에 진행하는 것이라면

화지를 3등분하여

비슷한 위치에 다음 과정의 그림이 나열되도록 그려줍니다. 

 

스케치의 과정 다음으로는...

소재의 특징을 살린

제 2과정의 단순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사실... 단순화의 작업도 3~4번의 과정을 통해서 진행해야

정화된 단순화를 얻을 수 있지만요...

 

아이들에게는 한 번의 단순화 과정으로도 

흥미로운 작업단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의 특징적인 색감을 1~3가지 정도로 요약하여

컬러링하게 합니다.

 

싸인펜이나, 크레용, 색연필, 물감등...

아이가 원하는 소재를 사용하게 해주세요.

 

저희 딸래미는 아티쵸크의 얇은 선들의 효과적인 표현을 위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겠다 싶은 "색연필"을 선택하더군요~^^  

 

 

제 3단계의 과정으로 

사물의 사실적인 단면을 찍어 줌으로써

여러가지 표현기법을 완성하게 합니다.

 

 

스케치를 하고,

두번째  단순화 과정을 완성하는 동안

시간이 흘러 소재가 자연물인 만큼 그 단면이 건조되기 마련이죠...

단면의 상태가 불규칙하게 되어버린지라...

기대만큼 잘 찍혀 나오지는 않았답니다.

 

 

자녀분이 5~6세 이상이라면 

3단계를 거치는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겠구요~

 

5세 미만이라면

과정을 생략하거나 변형시켜 비슷한 표현 기법을 느껴보게 할 수 있는데요...

 

단면을 화지에 대고 외각선을 따라 그려보게 한후에... 

특징을 간단하게나마 스케치해보고

물감으로 단면찍기를 진행시켜 주시면 되겠지요~

 

더욱 어린 유아들에게는

물감으로 단면찍기만 진행해 보아도 

색다른 판화기법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각각의 그림 사이즈가 5*7보다는 약간 커져서

5*7의 사진 3개가 쪼르륵 들어 갈 수 있는 액자에

넣어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긴 했지만서두요...

 

큰 성취감을 느끼며 뿌듯해 하는 규리(9세)를 보니

저도 덩달아 기운이 마구 마구 솟는

오후의 작업이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