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배워 두었던 리본과 비즈공예는

아주 요긴하게도... 생일이나 기념일 등... 

선물할 기회가 생기면 꼭 발휘 되곤 합니다.

그리고 쉬운 기법들은 응용해서 가끔 규리와 만들어 보기도 하는데요...

핸드폰 고리를 민들어 보자고 약속한 때가 벌써 수 개월 전...

방학을 맞아 끝도 없이 놀고~ 또 놀고~~ 

지치도록 놀고 있는 녀석과

홈질하여 잡아당겨 동글게 이어주면  주름꽃이 만들어지는

비교적 간단한 리본 공예 기법의 핸드폰 고리를 작업해 보았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4~5cm * 40cm 리본 2장, 진주 비즈 2개, 실, 바늘, 끈5cm, 핸드폰 고리 장식

자신의 핸드폰이 Red색상에, 케이스는 Orange색상이므로 

어울리는 비슷한 색감의 리본을 찾다가

골지 리본도 아니고 공단 리본도 아닌...

다루기가 약간 더 까다로운 오간디 리본을 선택하였답다.

먼저 40cm길이로 자른 2장의 리본의 양 끝을

불로 그을려 끝처리 해줍니다.

오간디 리본이므로 금세 호로록 타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마감처리 해야합니다. 

두 겹으로 접은 부분이 약 2/3가량 되게하여

5mm 홈질을 해줍니다.

이 때에 홈질을 5mm 이하로 너무 촘촘히 해주면

중심부가 너무 커져 뻥 뚫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끝까지 홈질이 되었으면 잡아당겨 

둥근 원을 만들어 이어주고 매듭 지어 줍니다. 

오간디 리본을 다룰 때에는 핫글루 사용에 신중해야 하는데요...

망사구조라서  자칫하면 핫글루가 보이기 때문이지요.

적당한 세무끈 4~5cm를 고리로 만들어

홈질한 주름꽃 사이에 넣어 주고

샌드위치가 되게 마주보게 하여 핫글루로 고정시켜 줍니다.

세무끈은 짧을 수록 보기가 좋겠지요~~

어울리는 사이즈의 진주 비즈등을 이용해 중심부에 붙여 마무리 합니다.

12mm의 진주 비즈를 이용했는데...

비즈가 없다면 다른 색상의 리본을 돌돌말아 붙여도 되고,

작은 단추나 소품을 붙여도 좋습니다.  

핫글루를 쏠때에는

리본보다는 부착할 물건에 쏘아주어 붙이는 것이 원칙이예요. 

완성된 오간디 리본 홈질 주름꽃에

핸드폰 고리 장식을 달아주면

선물로도 손색없는 너무나 예쁜 핸드폰 고리가 완성된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조금 후에 자그마한 크리스탈 비즈 십자가도 달아주었더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말이죠~~!!

엄마도 없는 케이스에... 핸드폰 고리까지...

"규리야~ 이런거 엄마도 한 개 달아주라~~"

"엄마는... 엄마가 만들면 되잖오~~"

.

.

.

이런...이런...

욘석...이제 국물도 없는줄 알그라~ -.,-

다음날 슬립오버하는 큰아이 친구가 와서

자기도 하나 만들고 싶다기에 함께 만들어 보았는데요...

소근육의 활동은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키고

두뇌 자극과도 직결되므로...

꾸준한 미술놀이는 치유의 목적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수적인 활동인지를 항상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