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를 떠 올릴때면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업... 쯤으로 기억되곤 합니다.

 

색종이나 잡지책을 주로 이용했던 기억도나고,

작게 붙일 수록 보기 좋은 결과물이 나오던... ^^

 

하지만 어린 유아들이 작업하기에 색종이는

진행이 단조롭고 결과물이 너무 평면적이기 때문에

지루해지기 쉽상이지만...

 

같은 모자이크 작업을 하더라도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손의 부담도 적은 재료를 사용하게 되면

완성도도 높일 수 있게되고, 

찢거나 구겨내는 등의 

일종의 파격적인 재료 활용법이 지속적인 흥미를 가져와서

자발적인 진행 능력도 키워줄 수 있답니다.

 

간단한 재료와 쉬운방법이 포인트인 "티슈지 모자이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적당한 색감의 티슈지 (1inch*1inch), 풀, 종이.  

 

어떤 것을 표현하는가에 따라 티슈지의 색감도 달라지겠지만

가을철~

화려하게 물든 낙엽을 주제로 진행하였으므로

Green, Orange, Red 의 티슈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집에 사용할 만한 티슈지의 색상이 이것 밖에는 없는지라

이번엔 이 세가지만 사용하였지만요...

Yellow, Olivegreen, Brown 등의 색감도 준비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야외활동으로 주변의 낙엽모으기 체험을 통해

직접 만져보고 화려한 색감의 변화를 느끼게 해 주거나  

가을이나 계절에 관련된 책,

또는 나무의 변화에 관련된 도서를 읽어주면

아이들이 낙엽에 관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사방 1inch (2.5cm) 사이즈로 자른 티슈지를

동그랗게 가볍게 구긴 뒤,

종이에 풀을 바르고 그 위에 붙여줍니다. 

 

모자이크의 맛은

여러 색감의 조각들이 모여서 조화로운 화면 배색을 이루어내는 것에 있으므로

여러 색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지요.

 

 

어렵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에

지루해 하지 않고 스스로 완성 할 수 있답니다.

 

 

낙엽을 소재로 한 장만 진행하려던 엄마의 목표량은 채워졌는뎅...

 

작업이 너무나 쉽기도 하고

입체감 있게 만들어지는 평면 작업에 흥미로왔는지...

종이를 다시 받아들고는

냅~다... 호박이라며 휘리릭하고 그림을 그려내어 

녀석이 연필로 그린 외각선에 엄마는 싸인펜으로 확실한 테두리를 그려 주었지요.

 

 

호박이 오렌지빛이긴 하지만...

명색이 모자이크인데...

다른 티슈지 색감이 준비되지 못한 관계로

한 가지 색감으로만 작업하게 되어 참 아쉬웠습니다.

 

 

꼭지는 싸인펜으로 칠해야 한다며

열심히 색칠하더니...

결국 티슈지를 붙여 마무리 하고있네요. 

 

 

연이어 두 장을 완성하고는 얼마나 스스로 뿌듯해 하던지 말이죠~~

 

대견하다 칭찬을 해주었더니

더욱 신이나서 깔깔거리고~~^^  

 

 

그러다가 갑.자.기

연필을 다시 꺼내들고는

여백에 사람도 그리고 자동차도 그려넣더니만

호박이 너무 허전하다며 눈,코, 입을 붙여주어야 한다기에

진한 색감의 티슈지를 잘라주니

눈, 코, 입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신앙인으로서의 입장에서 볼 때

할로윈의 행사들에 긍정적인 입장이 아니되다보니...

 

호박하면 떠오르는 Jack O' Lentern 을

이른때부터 경험하도록 해주고 싶지 않은탓에

일부러 눈, 코, 입의 표현을 권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날 만든 호박 얼굴과, 나뭇잎.

그리고 지난주에 도서관 Story Time 때에 만든 애벌레 사과입니다. 

 

 

도안까지 녀석 스스로 완성한 호박이

엄마눈에는 훨~씬 더 가치있어 보이는지라

아크릴을 빼고 액자에 넣어주었더니

액정이 없는 프레임이 이상했었나봅니다.

 

표면의 티슈지를 신기한듯 만지작 거리며...

"이 액자는 왜 이렇게 했어~??!!"

ㅎㅎㅎ

 

 

이렇게 완성된 호박 평면 작업을 벽에 걸어놓으니

자신의 뿌듯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나머지 나뭇잎 작업도 액자에 꼭 넣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녀석이었죠...ㅎㅎㅎ

 

티슈지를 이용하지 않고

큰 씨앗류(호박씨, 옥수수...)를 이용하여도 좋고...

티슈지를 붙이기 전에 컬러링을 한 뒤 작업하면 더욱 좋습니다.

 

 

이제...

몇년전에 뭉턱이로 구입해 쓰고있는 티슈지가

미술놀이 뿐만 아니라 선물포장에도 사용하느라고 거의 바닥이 났으니...

조만간 다시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유아들이 다루기 쉬운 티슈지로 해 볼만한 다른 미술놀이는 

"티슈지를 이용한 물판화" 작업이 있지요.

미술이랑 엄마랑의 1번 글이나,

http://mac9093.blog.me/97775658

제 블로그에 있답니다.

 

그리고 나뭇잎의 출력은

이곳에는 첨부파일을 올리기가 어려운 관계로

제 블로그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mac9093.blog.me/115006551에 들어가시면 

블로그 포스트 상단 오른쪽에 있는 첨부파일을 클릭하셔서 프린트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규진이의 액자가 늘어가니

큰 녀석이 서운해 하며 하는말...

"나도 칼럼에 내줘~"

 

아마도 두달전 잡지 칼럼에 규진이의 작업만 들어가 있고,

자신의 사진이 없는 것이 무척이나 서운했었던가보네요.

 

서운해 하지만 말고~

"앞으로 너도 엄마에게 진행할 시간을 좀 내다오~"했지요~^^

 

너무나 간단하고 재미있는 티슈지를 이용한 모자이크였습니다.

여러 도안으로 미술놀이진행해 보시구요~

작은 도움 되셨길 바라면서...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