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으로 보면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뒤 사흘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한 거룩한 축제일입니다.

그리고 부활은 곧 복음의 핵심이기 때문에  

부활절은 성탄절보다 더 의미있는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춘분 뒤 첫 만월 다음에 오는 일요일이 부활절이 되므로

해 마다 날짜가 달라지지만

올해의 Easter Sunday는 4월24일이 되는데요...

요즘은 부활절이 크리스마스 처럼 기쁨을 즐기는 보편화 된 축제일이 되어

Easter Egg를 주고 받는 행사가 일반화 되었지요.

 

 

지금은 아직 부활절 전인 사순절 기간이지만

두 달을 앞서 진행 해야 하는 매거진 원고 덕분에

저희집은 벌써 2월 초부터 부활절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달걀에 서로의 소망을 담은

정성스런 그림을 그려 서로 교환하는 의식이 대표적인데요,

이것을 이벤트화 시킨 Easter Egg Hunt가 타운마다 진행되기도 하고

달걀과 더불어 Chocolate Rabbit을 나누기도 하지요~

 

미술놀이로 절기를 알려줄 수 있는 이 시기에

이번에는 크리스마스트 트리 장식 처럼 

두고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부활절 달걀 장식>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달걀의 위, 아랫 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고

손의 스냅을 이용하여 달걀물을 빼냅니다.

달걀을 깨끗하게 씻어, 입으로 훅~하고 불어 내면

조금 더 진행이 빨라지겠지요.

그리고 흐르는 깨끗한 물로 속을 두어번 헹궈 주세요~

 

이 날 저녁 반찬은 달걀말이에 이어~

다음날 아침은 스트램블드 에그로 이어 졌답니다~~^^

 

 

티슈지를 이용한 부활절 달걀장식에 필요한 재료는

속이 빈 달걀 3~4개, 티슈지 적당량, 크라프트 비즈, 실, 밀가루풀, 붓.  

 

둘째가 진행하게 된  부활절 달걀 장식은

굳이 흰색이 아니어도 되기 때문에

브라운 에그를 몇 개  더 뚫게 되었습니다.

 

 

티슈지를 붙이는 데에는 화학용 풀보다

집에서 물 : 밀가루 = 1컵(200ml) : 1Ts의 비율로 섞어 끓인

묽은 밀가루 풀을 만들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 손에 직접 닿는 것이고,

2~3분이면 금방 후루룩 끓어 간단하게 완성이 되니까~ 

엄마표 풀을 꼭~ 준비하도록 해주세요.

 

 

먼저 티슈지를 적당히 찢고,

달걀의 표면에 풀칠을 하면서 티슈지를 붙여줍니다.

티슈지가 얇으므로 2~3겹으로 붙여야 완성후 발색이 좋아진답니다.

 

밀가루 풀이 묽기 때문에 손으로 펴바르기에도 늘러붙지 않아 좋습니다.

 

 

티슈지는 2~3가지 색감을 섞어 붙이면 예쁘고,

이 때 휴지심을 잘라 건조대로 이용하면 좋습니다.

 

 

건조된 달걀에 준비한 크라프트용 비즈를

글루로 붙여 주어 예쁘게 장식합니다.

 

 

돗바늘에 약 70cm 정도의 실을 꿰어

끝부분에 크라프트용 비즈를 매달아

장식한 달걀을 차례로 매달아 줍니다. 

 

 

왼쪽의 것은

작은 아이가 진행한 <티슈지를 이용한 부활절 달걀 모빌>이고,

 

오른쪽의 것은

큰 아이가 작업한 <식용색소로 물들인  부활절 달걀 모빌>입니다.

  

엊그제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크라프트 시간이 있었는데요,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플라스틱 모형 달걀을 구입하여

위와 같은 방법의 <티슈지 부활절 달걀 모빌>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여...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이렇게 두 줄이 매달려 있던 아이방 창가에는...

 

 

둘째 녀석이 두 번이나 더 작업한 결과물이 보태져서

주렁~ 주렁~

더욱 보기좋게 되었답니다~~

 

 

 

기념일에 맞춘 재미있고 흥미로운 미술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절기에 대한 상식과 유래를 알게 되고,

기쁨을 나누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길 바라며...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