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놀이와 여자아이 놀이가

가르치지 않아도 어쩜 그리 성향이 다른지 말이죠~

 

저희집 둘째는 

하루 종일 기차와 자동차에 매달려 있고... 

얼마전 "Firefighters to the rescue"라는 책을 읽은 후로는

온통... 소방차에 필이 꽂혀 있는 요즘 입니다.

 

식사시간 임에도 fire-alarm이 울리면

재빨리 소방복을 갖춰 입고

급히 출동한다는 책의 내용이 녀석에겐 너무 인상적이었던 탓인지...  

 

집에서도 밥 먹다 말고... 꼭(!) 엄마와 함께 출동을 해야하는 괴로움이 있긴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끊어져 수시로 연결을 해주어야 하는

그넘의 "기차놀이" 보다는 "소방차 놀이"가 훨씬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ㅎㅎㅎ  

 

어찌 되었건...

딸만 셋인 집안에서 바퀴달린 장난감은 구경도 못 해보고

두발달린 인형만 보고 자라난... 이 엄마로서는요...

 

요즘에는 드물게 귀한...

버스 장난감을 구하기 위해 발품도 팔아봤지만...

산타 할아버지도 못 찾아낸 그넘의 버스를...

마땅히 구할 길이 없었던지라...

 

종이모형이라도 접어 주어...

녀석의 소원 풀이를 해줘야 했답니다~~

 

 

www.papercars.net

http://art66.hp.infoseek.co.jp/

 

위의 사이트에는 종이 모형 자동차 전개도가

종류별로 갖추어져 있구요...

 

 

특히, www.papercars.net 에서는

색상을 차주 마음대로 바꾸어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사이트에 들어가

재미있게 디자인 해 볼 수 있지요.

 

http://art66.hp.infoseek.co.jp/ 이곳은

자동차의 가짓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구요~

 

만드는 방법은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사이트가 전개도 부터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의 아들녀석이 이것 저것 골라

색상을 선택하고, 출력해서...

제가 만들어준 모형 자동차들 입니다~ 

 

클래식카, 오픈카, 스포츠카 부터 시작해서...

폭스바겐 미니버스, 비틀, 험머, 벤츠, BMW...

이밖에도 너무나 많은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많이 있는데요...

 

종이 모형 전개도의 난위도는 그리 쉽지만은 않아서...

얕잡아 보고 녀석이 고르는 대로 출력했다가...

이렇게 쉬워 보이는 것으로 6개만 만들고는 지쳐서... 두손 들었다죠~~~>.<

 

 

유아들이 만들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구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만들어 볼만 하다고 할까요~?!

 

엄마가 꼼짝없이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내내 잘 기다려준 녀석이었어요~~

사진 찍은 후에 가지고 놀아달라 부탁했더니...

정말 거의 두시간 동안...

"다 됐어요~?" "사진  다 찍었어요~?" 물어보며 기다려 주더라구요~~!!

 

 

버스문이 열리지 않는다는둥...

바퀴가 있는데도 굴러가지 않는다는둥...

중얼 중얼 거리면서도...

 

구겨져 이틀 후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얼마나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던지요~~!!!

 

아침 먹고 낮시간 내내 만들어준 보람이 있었죠.

 

 

나중에야... 뭐... 이렇게...

자동차들도 모두 "기차"로 귀결짓게 되기 마련이지만요...ㅋㅋㅋ

 

한달 쯤~~ 지나서...

.

잊을 만~~하면...

.

다시 한 번 더 접어 주려구요~~^^

 

남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종이 모형 자동차"입니다~

 

유아들에게는 좋은 장난감이 되겠구요~~

전개도를 이해하고 만들 수 있는 연령의 아이에게는

더 없이 좋은 미술 작업이 될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