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상담글입니다.

첫번 시험관할 때, 난자가 많이 나오고 수정란도 좋습니다.

그런데 두번의 시험관 모두 안되었네요.

냉동배아 이식할 건데, 2-3개월 뒤에 시험관 해볼 계획입니다.

제가 자궁의 착상기능이 허약한 것이지요.

착상탕 먹으면 괜챦을까요.

제 나이는 41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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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김종찬 원장입니다.

시험관 시술때 왜 한약을 먹지 못하게 할까

시험관 시술을 할 때, 꼭 듣게 되는 말이 “한약을 먹지 말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2-3번 시험관을 실패하거나, 자궁이나 난소의 기능이 너무 떨어져서 더이상 시험관 시술을 곧바로 할 수 없게 되면, 침, 한약이나 다른 보조제 등을 먹어서 자궁과 난소를 건강하게 만든 뒤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약이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시험관 시술 전에 한약을 먹어도 될텐데, 왜 못먹게 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착상탕이 과배란 홀몬치료과정에서 난포의 성숙을 빨리 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의사선생님들은 스케쥴대로 난포의 성장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빨리 자라게 되면, 자기 스케쥴대로 진행을 못하기 때문에 한약복용에 부정적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난소가 건강한 상태가 되어서 난포의 성장이 빨라지고 숫자도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므로 나쁜 영향은 아닙니다.

2. 시험관 시술에서는 홀몬제 등을 포함해서 많은 약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알지도 못하는 한약을 (검증도 안되었다고 생각하시지요) 같이 먹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지요. 그리고 다른 약물로 인해서 간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거기에 한약까지 합해지면 간의 부담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험관 시술전에 한약을 먹기를 원한다면, 과배란 홀몬치료를 하지 전까지 복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배아 이식일 경우

냉동배아를 이식할 경우는 시험관 시술 전체 과정동안 한약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자궁의 착상기능을 최대로 올려주기 때문에 임신성공 가능성도 같이 높아지게 됩니다.

시험관 시술의 최대 약점이 자궁의 착상과 관련된 치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 의사선생님들이 HCG 스프레이를 뿌리든지, 바이그라를 투입하는 등의 편법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기능회복에 도움이 되는지조차 제대로 검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착상탕은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는 과배란 홀몬치료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지만, 자궁의 착상기능을 올리는 부분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냉동배라 이식을 할 경우에는 “시험관 시술하기 전 2개월 동안 착상탕을 복용”하고 2차 피검사까지 한약을 복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유산의 경험이 있거나, 고령임신시도일 때는 임신 성공이후에 유산방지한약의 복용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유산방지한약은 프로게스트론 복용과 같이 해도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자궁의 착상기능을 자연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최대한 끌어올려서 시험관 시술의 성공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그리고 착상탕을 복용하게 된다면,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으면 시험관 시술 전까지 자연임신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끔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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