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4주 넘어섰습니다. 저도 아이도 모두 건강하구요.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화학유산 1번, 자연유산 3번 그렇게 4번 유산을 했었구요.
안 겪어본 분들은 알 수 없는 일이겠지만, 임신되는게 무서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임신이 되어 버렸어요.
아무 준비도 없이 ㅠㅠ
앞 뒤 재고 그럴 여력도 없이, 유산방지한약 임신 4주 무렵부터 하루 세번씩 출혈이 조금 비치면 하루 5봉지까지도 먹었어요.
한약을 먹는데도 출혈이 조금씩 보이기도 했어요.
11주에 마지막으로 보이더니, 그 이후로는 전혀 없어요.
어제 병원검사 받았는데, 자궁이 위쪽으로 잘 올라가서 자리를 잘 잡았다고
더 이상 걱정안해도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도 조심조심 하려구요.
이제 14주 지나고 있네요.
유산할 때는 계속 7-8주에 하혈이 쏟아지면서 복통도 너무 심했었어요.
아, 이번 임신때는 질초음파는 안했어요.
9주에 처음으로 배초음파 해서 아이 확인했어요.
그냥 아직 출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12주 지나면 거의 안전하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겸 글 올립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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