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걷는 아기 꽃게에게 엄마가 똑바로 걸으라고 했더니

아기 꽃게가 이렇게 말 했다죠.

"엄마가 한번 해봐 ."

10 대 청소년이 엄마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 " 엄마가 한 번 해봐."

김연아 선수도 그랬다고 하죠.

아이를 가르치려면 엄마가 적어도 알아야 하는 것,본보기( Modeling )

어느 육아서에나 나오는 말입니다.

"엄마는 텔레비젼 보면서 아이보고 책을 보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

듣고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아이는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고, 책을 읽어야만 아이가 책을 읽게 됩니다.

책읽으라고 말하면 책을 읽는 어른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책읽으라고 말하는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지요....

역자이교지 易子而敎之

자식을 서로 바꾸어 가르치다.

공자가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은 이유를 맹자와 맹자의 제자가 문답했다고 합니다.

맹자는 사람의 형편이 그러하여 부자간의 정리가 상하게 된다고 하였다 합니다.

현명한 공자, 맹자 !!

사람의 형편....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 사람이 자기가 뱉은 말 처럼 살 수가 있을까요...

아이들 눈에 보여질 내 모습을 생각하면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노력하지만

맹자님 말씀처럼 사람의 형편이 ... 그런 것이라 ... 늘 그렇게 되질 않네요.

핑계거리를 찾은 것 같아 조금 찔리기도 하지만요.

엄마들은

아이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비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또 본인을 위해서.....

요즘 저는 열심히 방어벽을 치고 있습니다.

" 엄마도 잘 모르겠네..."

" 엄마도 잘 안되더라."

" 어렵더라."

절대 실수는 안 할 것 같이 몰아부치고, 잘못이라고는 없는 사람처럼 쏘아댄 화살이

얼마 되지 않아서 저에게 되돌아 올 화살이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그동안 모르고 쏘아댔던 화살은 돌아 올테지요.

달게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