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10분 52초 라고 정확히 읽는 방법 !!

안녕하세요.

 

오늘은 몬테소리 교육법에 따른 시계 보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몬테소리 수업의 특징은 암기, 규칙을 단순히 암기하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이해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럼, 시작 할께요.

 

우선 이렇게 초침까지 잘 보이는 시계가 필요합니다.

 

이건 초침, 분침, 시침 이라고 알려주기 전에

 

가만히 2분 정도 시계를 계속 지켜보게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초침이 1,2,3, 방향으로 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번에는 초침과 분침 ( 용어는 사용하실 필요없음 )을 잘 보라고 한 다음

 

 3분-5분 정도 계속 지켜보기를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분침이 움직였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미 시계보기의 반은 다 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 다음 하실 일은 아이들과 같이 초에 맞춰서 숫자세기를 시작합니다.

 

하나, 둘이 아니라 일, 이, 삼, 사, 오, ......천천히 초침과 같이 .....육십이 되면 한바퀴를 돌아 제자리에 온다는 것을 알게합니다.

 

그리고 이때 분침이 한칸 움직였다는 것도 알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보통 5분을 셉니다. 이유는 분침의 이동을 정확히 보기 위해서 인데요.

 

60초 씩 5번을 셉니다. 어른들은 힘들어하시지만 아이들은 그다지 힘들지 하지 않으니 참 신기한 일이지요.

 

이 원리를 이용하면 60초 = 1분, 60분 = 1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드리는 교구는 모래 시계입니다.

 

1분, 5분 짜리 정도가 좋구요. 없으면 전화기의 stopwatch 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래 시계와 아날로그 시계를 같이 두고, 시간을 재기 시작합니다.

 

모래 시계 1분이 정확히 60초 인지, 모래시계 5분 동안 아날로그 시계도 분침이 5분을 가는지....

 

시간의 길이를 몸으로 느끼는 체험이라 할 수 있지요.

 

위의 과정이 끝나고 나면 시침과 분침과 초침을 설명합니다.

 

시침 ( 시간을 가르키는 바늘 ) - 이 바늘이 1과 2 사이에 가면 한 시

 

두살 생일이 지났어도 세살 생일을 하기 전까지는 두살인것 처럼

 

1에 가는 순간부터 2에 가는 순간까지는 한 시 .

 

이 것을 이해하면 시침이 정확한 숫자를 가르키지 않고 숫자 사이에 있을때

 

아이가 혼동하지 않습니다.

 

이 것을 처음 부터 이해하지 않으면 1시 30분인지 2시 30분인지 언제나 헷갈리죠.

 

분침 ( 분을 가르키는 바늘 ) - 이 바늘이 1에 가면 5분

 

12 와 1 사이의 점 한칸이 1분이라는 것을 설명하셔야 1에 갔을때 5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초침 ( 초를 가르키는 바늘 ) - 이 바늘이 1에 가면 5분

 

초침이 한칸 움질일때 마다 1 초 라는 것을 같이 세어보아야지만 1에 갔을때 5초 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럼 이제 시간을 읽어 볼께요.

 

건전지를 빼서 시계을 멈추세요.

 

그리고 천천히 시침부터 분침, 초침 순서로 읽는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시침을 읽습니다. 10시

분침을 읽습니다. 1,2,3,4......10분

초침을 읽습니다. .... 1초, 2초, 3초,4초, ....50초, 51초,52초.

 

이렇게 시계를 익힌 아이는 시간을 읽을 줄 알 뿐 아니라 3분, 5분이 어느정도의 시간인지도 알게 됩니다.

 

 

마지막 한가지 !

 

 

시계 바늘을 12시 정각에서 12시 정각까지 두번을 정확히 돌려서 보여주면서 하루에 시계가 두바퀴 돈다는 것,

 

아침, 저녁 같은 시간에 시계를 한번 보여주세요. 아침 8시, 저녁 8시.

 

시간의 개념과 흐름을 이해하지 하지 않고, 시계만 읽는 것은 아이에겐 너무도 지루한 일일 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