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와서 세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 교육에 많이 생각하게 된 엄마에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하고 유학준비를 해서 처음에는 언어학과 박사과정 학생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왔지요. 하지만 첫째를 낳고, 둘째를 낳고, 셋째를 임신하고 나서는 더 이상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손을 놓고 전업 주부로 돌아섰어요.

셋째를 키우면서 내 삶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해 보고자 동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그 동안 생소했던 Calculus, Physics, Biology, Chemistry, Anatomy 등의 수업도 들을 때면 재미있고 흥분도 되었지만, 전 항상 저를 찾다보면 아이들을 잃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잘 키우면서 커리어 맘으로 일도 잘 하시는 능력 있으신 엄마들을 보면 항상 부러워 했어요^^

요즘은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면서 소소한 기쁨을 느낍니다. 첫째가 고학년이 되니 과학 잡지도 함께 읽고, 수학 문제를 함께 풀기도 하고, 이젠 이야기가 통하니 나름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한국 교육과 미국 교육과 차이점도 많이 배우구요.

제 블로그 [윈디씨티맘]을 통해 글을 공유하다가 더 많은 분들과 정보를 나누고 싶어 미씨칼럼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제 블로그 글들에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교재나 교구 추천 등의 글들도 많은데 상업적인 링크가 있어서 미씨에는 못 올리구요, 가장 일반적이고 강추하는 사이트들, 특히 무료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이 칼럼에서 소개하고 싶어요. 제 글들을 보고 괜히 극성엄마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약간 소심해지기도 합니다 ㅠㅠ 하지만,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좋은 정보가 많아도 저 역시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그다지 극성스럽지만은 못한 엄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