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살면서 책을 낼일이있다면.. 아무래도 학교 선생으로서 한일 있었던일을 쓰지 않을까 싶다.
이두가지 일은 책을 낸다면 꼭 들어갈 두가지 해프닝이다.
chapter 1, '내 graphing calculator 가 어디갔지?!'
내가 선생이 된지 첫해인지 두번째 해인지 확실하게 기억지는 않지만.. 내가 처음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이다. 보통 새내기 선생님들이 어려운 반을 가르치기 마련이다. 저년 9학년, 공부를 가장 안하시는 반이 double period Algebra 1 이거나 double period Geometry 이다. 보통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중학교에서 Algebra 1 을 듣고,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Geometry 까지도 마치고 온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한시간 수학을 하는게 아니고 두시간씩이나 Double Period 로 수학을 듣는거는 수학을 잘못한다는거고.. 그만큼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classroom management가 힘들다는거다.. 지금은 10 년이 되어가니 거의 공부잘하는 반을 가르치지만 처음에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대리고 참 힘들었다.. 물론 공부잘하는 반 은 부모님들이 89점받아도 왜 아이가 A를 못받냐고 항의 하기도 하고 힘든 점은 다른곳에 있지만,,,
어쨌든.. 그런 반에서 J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다. 반마다 Graphing Calculators 가 25개 set이 있었다.. 하나 100불도 넘는 비싼 계산기인데 수업시간에 필요하니 반마다 가지고있었는데.. 어느날 하나가 비는것이다. 신발 organizer 에 넣어놔서 갯수가 모자른지 아닌지 바로 알수있게 했었었다. 저사진 처럼, 이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은거다..
그래서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안되고... 어디갔을지.. 계속 궁금해하며 답을 찾을수가 없었는데...이럴수가!!! 다음날 우연치 않게 복도에서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애기를 듣는다... .
" 미쓰 킴 반에서 어제 누가 칼큘래이를 창문 밖으로 던졌데!! ㅎㅎ"
대박! 우리반도 아닌 아이가 지나가면서 복도에서 내가 뒤에있는지도 모르고 그런소리를 한다... 헐! 어이가 없지만.. 분명 저런 애기가 나오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이제 반 아이들에게 1대1 로 몰래 몰래 물어본다.... 그럼 보통 아이들은 자기가 애기했다고 하지말라고하면서 애기를 해준다... 그래서 알게된것은 J 라는 여자아이가 창문밖으로 수업중에 각자 공부하는시간에 창문 받으로 던졌다는것... 내반은 3층이였고.. 만약 밑에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맞는다면 분명 다쳤을것인데.. 사진에 보이는 클래스룸과 View 는 내가 가르쳤던 실제로 칼큘래이터가 던져진 3층방에서 본 사진이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100불 넘는 칼큘레이터를 던지다니.. 참 이해할수가 없다.. ㅎㅎ 어이가 없다.. 나로선 비싼 칼큘레이터를 하나 잊어버린거라서 Administor 한테 Referral 을써야 됬고... 다음날 아침 Security 들이 칼큘레이터를 찾으로 밖으로 나가서 뒤졌지만 찾을수없다고 했다.
10년쯤지난 지금은 그아이가 그때 잘못은 인정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어처구니 없었던 일로 기억된다.. 그뒤로도 계속 아이들에게 애기해 주면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정말 그때 새내기 선생님으로써 잊어버린 칼큘레이테때문에 학교에 눈치보이고 황당했던 사건이다...
그리고 그다음해인가.. 또 그아이를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이번에는 Exit sign 을 무거운걸 들고 다니는거다.. 저사진이랑 거의 비슷한.. 그래서 어디서났주웠단다.. ㅎㅎ 그래서 안된다고 학교 물건이라서 돌려줘야된다고하고 Security 한테 돌려줬었다.... ㅎㅎ
J 야!!! 잘 지내니???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머리나, 화장도 잘하고 네일도 잘하고 다니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20대 중반이 되었겠구나!! 잘지내니? 보고 싶다.. 너가 잘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고있길 기도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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