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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엄마 USA 생존기

미국 간호사 20년 인생.. 코로나에 걸린 동료들... Hui Joon Kwak (heecoordi) 2020-8-28  18:40:04


미국 간호사로 20년을 보내온 이 시점에... Covid19은 나에게는 역대급!!또다른 길과 두려움을 안겨주는 시간을 주고 있다..
4월부터 일을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가.... 계속되는 의료인 공급 부족으로,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고, 나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기로 결정을 한 상태에서... 학교는 distance learning 으로 최종 결정이 나버렸다..
Public Health RN , 한국에서는 지역간호사/보건소 간호사라고 하는 것같다..

senior care center, adult care center, skilled nursing home등등 커뮤니티 시설들을 관리 감독하고, 문제가 있으면, 재교육 시키는 일들을 맡고 있는 공무원이다..

Covid19으로 특히.. 노인 병원, 양로원은 정말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제일 큰 문제는 PPE 부족, lack of social distance 로 인해 집단감염이 생겼고, 의료인들이 일하기를 꺼려하고, 그 적은 노동인력/인금으로 환자들을 케어하게 되면서, 점점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의료인인 CNA, LVN, therapist, dietitian, RN,의사 등... PPE를 최대한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긴 하다..
특히 양로원, 노인병원은 대부분 CNA, 조무사 분들이 저임금, 고노동으로 일을 하기에, 이들또한 감염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기에... 
어떤 조무사는 솔직하게 말한다.. 차라리 EDD받는 것이 더 맘이 편한 실정이라고..

Public health department는 매주 의료인의 안전/전염방지를 위해서 코로나 검사를 7월부터 하고 있는데..
헉!! 여태껏 순조로웠던 분위기를  확 뒤집어 버리는 사건이 터졌다... 11명의 의료인이 한꺼번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더군다나... 다들 무증상이다.. 다들 어의가 없어하는 가운데, 가족들도 검사하니 무더기 무증상 감염임을 알게되고....

매주 검사받는 나의 마음도 이젠 불안하기만 하다...

우리가 모르는 길을 헤쳐나가는 것 만큼 두렵고 불안한 순간이 없는 것 같다.
특히.. 4월에는 코로나로 동료 한명을 잃었었다.

간호사 20년 인생에 이런경험은 정말 처음이고, 말로 표현이 안된다.
학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니, 점점 의료인을 더 부족해져 간다..
가을, 겨울에 올 플루와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은... 말이 필요 없을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현실이 점점 다가오는 것같다..
백신이라고 해도.. 안전해 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테고...

나도 내가 먼저이고, 가족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하며... 일을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맘이 엄습할 때가 있다.

대부분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이 시간! 이렇게 일을 해야 할만큼 제정에 문제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사람들일 뿐이다.

동료들의 무더기 감염을 경험하면서, 마음이 편치않다..

우리 모두 이 시간을 잘 이겨내고, 모두 건강을, 우리의 귀한 시간을 잃지 않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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