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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한글방

2단계-ㅁ편 그리고 `내게 찾아온 기적` youngchae (elainemom) 2021-4-8  20:36:31
2단계-ㅁ편 입니다.


이야기 둘-'내게 찾아온 기적'

아이들이 어느 정도 , 사십이 되어 회계 공부를 시작했다.

원래 문학 전공인 나는 ,

숫자를 기억하고, 셈이 빨라  회계가 맞을 같다는 남편의 말에 무작정 시작했다.

주위에서는 나이도 많고 회계 경력 하나 없어서  취직하기 어려울거라 했지만,

개의치 않고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기에 한과목씩 수업을 들어갔다

그렇게 3년동안  회계관련 수업 24학점을 채워 CPA 학점을 채웠다.


레쥬메를 쓰려고 보니 참으로 나의 레쥬메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졸업하자 마자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와서 아이키우다 보니 

어느새 사십이 나의 레쥬메는 이렇다하게 경력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미국에 온전히 놀기만 한적은 없었다

틈틈이 알바도 하고,영어공부하고, 미국 교회에서 무료로 해주는 영어 클래스를 다니고


Junior accountant 지원하는 나의 레쥬메는 다른 것들로 화려했다.

식당알바, 한국 카페 알바, 베이비 시팅, 한글학교, 과외

전혀 관련없는,경력이라고 말하기도 그런 경력들을 그래도 레쥬메에 채웠다.


그런 레쥬메를  indeed.com 아마 백통은 뿌린거 같았다

그래도 가끔 인터뷰 해보자고 전화가 때마다 마치 취직이 된거 마냥 기뻤다.

 4군데 정도 인터뷰에서 떨어진후, 한통의 전화가 왔다.


레쥬메를 보고 관심이 있다며 수요일에 인터뷰를 보자고 했다

계속 인터뷰에서 떨어져서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회사에 들어갔는데 

키가 190 가까이 되는 아주 백인 아저씨가 반갑다며

이름은 Robert Mayo이고  accounting manager 라며 소개를 했다.


55 정도의 작은 미국 회사인데 인터뷰 내내 분위기가 편하고 좋았다

이것저것 묻고는 내가 맘에 드는데

어카운팅 경력이 하나도 없어서 사장에게 나를 채용할 구체적인 이유를 주기 위해서,

어카운팅 관련 시험을 보고 금요일에 다시 인터뷰 하면 어떻겠냐며 제안했다.

 

그래서 흔쾌히 보겠다고 하고는 이틀 뒤에 다시 약속을 잡았다.  

집에 와서는 시험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지만 

불안한 맘에  대충 구글에서 시험 문제들을 찾아 공부를 했다.


번째 인터뷰를 보러 가는

아들 축구 라이드와 겹쳐 아들을 태우고 같이 회사로 갔다.

회사앞에 차를 세우고 아들은 차에서 기다렸다.


시험은 누가 보면 나와 매니져가 몰래 것처럼

정말이지 내가 아는 것만 나왔다

30문제 정도를 아주 짧은 시간에 두개 빼고는 맞았는데,  

하나 보자며 다른 시험지를 들고 왔다.

그런데  시험도 내가 아는 것들만 나왔다

어떻게 내가 확실히 아는 내용만 나왔는지 정말 신기했다.

시험이 모두 90 넘게 나오자 , 같이 일해보자며 바로 사장에게 나를 뽑겠다며 소개를 했다.

 

이렇다할 경력 하나 없이 영어도 완벽 하지 않은내가

마흔 셋에 미국회사 Junior accountant  취직된것은, 내게는 커다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차에서 기다리던 아들은,

어디선가 무당벌레 마리가 날아 들어오길래,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았다며 너무 기뻐했다.


이렇게 기적처럼 찾아온 나의 미국 직장 생활이 시작되었다.


나중에 나의 매니져 Robert Mayo는  내게는 또 다른 내 인생의 은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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