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온이네에요.저희는 오늘 말리부와 주마비치 딱 가운데에 있는 포인트 듐(Point Dume)을 다녀왔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기 딱 좋은 곳.
포인트 듐(Point Dume) 입니다.
포인트 듐(Point Dume) 위의 사진은 말리부 포인트에서 시작하는 곳입니다. 포인트 듐(Point Dume) 언덕은 말리부 포인트에서 걸어 올라갈 수 있고, 주마비치에서도 걸어올라 갈 수 있습니다.
말리부 포인트에서 포인트 듐(Point Dume)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이와 함께 라면 안전한 거 같아요. 주마비치에서 올라가는 곳에는 난간이 조금 휘어진 곳, 그리고 길이 약간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장일단" 주마비치에서 올라오기 위해서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거나, 잘 찾으면 길거리에서 주차하고 걸어올 수 있어요. 말리부 포인트는 주차자리가 너무 한정적이어서 오래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저희도 한 20분 가량 기다렸던 거 같아요(주마비치쪽으로 가면 되는데 왠지 오기가....)
그런데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 언덕위에 올라서자 사라집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말리부', |
지금 저희가 서 있는 곳이 '아이언맨'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주인공)의 집이 있던 위치라고 합니다.물론 CG이겠지요. 집 모델은 라호야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주마비치' 인 곳입니다.
주마비치 메인 비치가 아닌 약간 남쪽의 '주마비치 부속비치'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언덕을 올라가면서 조슈아 트리를 닮은 키 작은 나무들이 길 옆에 나란히 나란히 키재기를 하구 있구요.
곳곳에 나무에서 노란색 꽃들이 꽃망울을 키우고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봄도 아닌데 저 친구는 빨리 나오고 있네.."라고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부모는 감수성, 느낌 하나도 없는데 아이가 감수성이 생기는 거 같아 정말 다행이에요. ㅎㅎ
언덕에 올라가다 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왼쪽의 나무로 만들어진 든든한 길은 주마비치로 이어지는데 아까 이야기 했듯이
주마비치로 넘어가는 길, 반대로 주마비치에서 포인트 듐으로 넘어오는 길에 약간 난이도가 있는 길이 있어요.
아이랑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아이와 함께 육아 스트레스, 주말에 또 뭐할까? 고민하시는 분들 포인트 듐(Point Dume) 추천드려요.
바닷가에 잠시 내려갔다 올라올 수도 있고, 말리부의 맛집도 잠시 들를수도 있구요.
언덕이라 하이킹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그리고 언덕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
역시 바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마음을 넓게 해주는 거 같아요
(물론 잠시 뿐이기는 하지만... 집에 가는 길에 애가 차에다 우유를 쏟는 바람에. 후......참자...참자..)
1월부터 3월까지는 이동하는 회색 고래가족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포인트 듑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유도 있더라구요.
포인트 듐 - 캘리포니아 기념물 965호
1793년 영국의 탐험가 조지 밴쿠버는 이곳을 지나다 샌 부에나벤추라 수도원의 프란시스코 듀메츠(Francisco DUMEtz)
신부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서 포인트 듐(Point DUME)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듀메츠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던 걸까요? 잘못 쓴 것이 이렇게 오늘날까지 듐으로 불리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포인트 듀메츠 보다 포인트 듐 더 낫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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