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Y 남성 염색체’ 활용한 불임 치료 가능성 열렸다

수컷 세포로 난자를 만들어 암컷 없이 아버지만 둘인 생쥐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불임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야기 카츠히코 일본 규슈대 교수팀이 2023년 3월 6일 영국 런던 프랜시스크릭연구소에서 열린 제3차 유전자 편집 국제회의에서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수컷에서 채취한 피부세포를, 체세포에 특정 단백질을 가해 줄기세포의 성질을 갖도록 유도하는 세포인 ‘유도 만능 줄기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이어, 수컷의 피부 세포에서 Y염색체를 삭제하고, 다른 세포에서 가져온 X염색체로 대체해 XX 염색체 조합을 구성했습니다.

다시, 새로 만든 XX 염색체 세포를 난소 배양 시스템에서 난자로 배양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배아 600개를 얻었고, 이를 생쥐에 이식해 새끼쥐 7마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태어난 쥐는 건강하게 자라 번식까지 했습니다.

교수팀은 향후 기술을 발전시켜 인간에 적용하면 X염색체 부족으로 난소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인 ‘터너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