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산율도 10년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1년 출산율은 여성 1000명 당 13.9명이었습니다. 이후 계속 줄어들다 2020년에는 10.9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필 레빈 웰슬리 대학의 경제학 교수는 CNN과 인터뷰에서 “팬데믹 첫해에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했고, 그 다음 해에 반등했다”며 “출산율 감소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나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연구원인 캐롤리나 아라강은 "여성들이 출산을 미루고 있다"며 “”첫 아이를 늦게 낳으면 전체적으로 자녀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11년 15~19세 청소년 1,000명당 31.3명 출산했지만 2022년에는 13.5명으로 감소했습니다. 20~24세 출산율도 2011년 85.3명에서 2022년 60.4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35~39세는 2011년 1000명당 47.2명에서 2022년 54.9명으로 늘었고, 40~44세는 2011년 10.3명에서 12.5명으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