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해도 면역계 질병 재발하지 않아요

면역계 질병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도 걱정 없이 불임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교 신경과는 다발성 경화증과 난임 치료의 연관성을 연구해 학술지 ‘Neurology Neuroimmunology & Neuroinflammation’에 지난 3월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난임 치료를 받아도 질병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기존 질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치료 전에 비해 높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신경과 에디스 그레이엄 조교수는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환자가 난임치료를 받아도 우리가 생각한 만큼 위험하지 않다”며 “재발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

연구진은 난임 치료를 한 번 이상 받은 적이 있는 평균 연령 37세의 여성 6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그 중 56명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었고 9명은 다발성 경화증 초기 단계인 고립 증후군(isolated syndrome)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난임 치료 중 질병 조절 요법을 받은 사람 중 3개월 안에 다발성 경화증이 재발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