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투석하게 된 경우인데요. 일주일에 세번 투석실 가서 투석 받아야 하고
당뇨와 칼륨과 인 수치 때문에 일반 음식을 해도 재료 준비가 달라서 시간이 3 배는 더 걸려요. 채소를 물에 담궈 뒀다가 데쳐내고 다시 새 물에 담궈 뒀다가 사용하거나 두번 데쳐 사용 하거나 등등이 필요해서 성분표 확인해서 장보는 거랑 음식 하는 거는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은 일반인에게 맡길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를 못해서 병원, 약국, 랩 등 의료 관련 예약이나 관련 모든 업무 해줘야 하고요. 다 같이 가줘야 해요. 문서 작성 안되고요 밤에 쥐가 나는 경련 때문에 다리 맛사지 필수이고 뼈가 약해져서 앉았다 일어날 때는 도움 필요하고 옷은 윗 옷은 거들어주면 혼자 입지만 양말은 못 신고 바지도 발은 넣어줘야 합니다. 몇 분 정도 걸을 수는 있지만 숨이 차서 빨리 걷거나 10분 이상 걷기는 무리예요. 오랜동안 험한 일을 해서 관절이 성치 않아서요. 자다가 혹은 아침 일찍 저혈당으로 쓰러질 뻔 한적도 있고 쥐가나면 중심을 못잡을 때 넘어질 수 있어서 누군가는 좀 뵈줘야 합니다. 빈혈이 있어서 평소 어지럼증도 심하고요. 아무래도 제가 일을 파트타임으로 바꾸고 남편을 돌보려고 하는데 시간을 얼마나 줄여도 될지 가늠이 안되서요. 지금은 휴가 내고 만약을 위한 비상금으로 지내면서 남편 경과를 보고 있어요. 갑자기 몸이 나빠져서 진행되는 바람에 가족 모두 멘탈이 나가서 당분간이라도 좀 같이 있어주고 싶어요. 혹시 아시는 분 어림잡아서라도 좀 알려주시겠어요? 저희는 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