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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딕시의 남부생활

코로나 백신 주사 Young Gray (madamdixie) 2021-2-12  00:45:59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그렇다고 완전히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겼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주사를 맞기 전과 후의 내 기분이 너무 다르다.  일단 안심이 된다.  만사 마음 먹기다. 

 

지난 1월 4&11일자 뉴요커 잡지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며 언론인인 로렌스 라이트   (Lawrence Wright) 가 쓴  The Plague Year,  미국의 비극이었던 2020년 코비19에 대처한 실수들과 분투기가 장장 40 페이지에 걸친 심층 취재 기사로 실렸다

 

첫 페이지부터 가슴 조이며 읽었다.  어느 누구도 코비19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는 2020년 1월초부터 11월의 대통령 선거일까지 미국 각처에서 일어난 놀라운 정보들을 밝혔다.  모든 일이 실명으로 거론되어 더욱 생생했다.  지도자의 무지와 억지에 질병센터 전문가들의 시행착오,  각 부처 담당자들의 불협화음으로 질병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정책과 가이드라인이 뒤죽박죽 혼선을 빚은 상황을 다양하게 설명했다

 

정부 지도자들이 단합하여 초기에 현명하게 과학적 결단을 내렸더라면 수많은 미국인들의 죽음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  막강한 능력과 방법이 있었던 선진국에서 후진국 대처를 한 비극을 연출했다.  훗날 역사가들은 2020년을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하다.

 

미련한 지도자가 코비19을 대수롭게 여기고 국민들에게 제시한 엉뚱한 역설에 분통이 터지기도 했지만 질병 전문가들과 각 부처의 정치인들이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코비 상황을 대처하려고 벌렸던 활약이나 일반 국민들이 겪은 가슴 아픈 스토리를 읽으며 안타까웠고 눈물이 났다.  자신들의 전문지식과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서 백신을 디자인한 열성적인 질병전문가들과 쓰나미로 밀려온 환자들을 치료한 의료인 등 우리 사회에 멋진 영웅들이 많은 것에도 감동했다.  더불어 취임식 전날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40만 희생자들의 추모식을 거행한 바이든 대통령에 신선한 희망을 가진다.  사람 위에 사람 없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자유는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믿다가 근래에 책임과 의무를 묵살하고 무조건 개인의 자유만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 당황스럽다.  미국의 헌법이 흔들리고 있지만 아직 컵에 물이 반이나 있다.  빠른 시일에 백신이 충분히 마련되어 전국민이 백신 주사를 맞게 되어 지금의 나처럼 심적 안정을 찾고 코비19이 관리되면 사회도 안정되어 가고 경제도 회복되어 가리라.  어쩌면 예전에 즐겼던 소소한 일들을 다시 하게 될 환경을 되찾을 것이라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지인이 보내준 찬송가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 들으니 가사가 멋진 기도다.  오늘 내 기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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