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영화교회의 윤광서 목사입니다.
오늘은 46장부터 49장까지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46장을 보면 무기력한 바벨론의 우상들과 비록 포로가 되었을 정도로 연약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가운데에 있는 백성들을 대조적으로 보여주십니다.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음이 얼마나 허탄한 것인지를 깨우쳐 주시는 말씀을 읽게 되는 것이죠.

창조주이시고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우상과 비교한다는 것 그 자체가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백성들로 하여금 이것을 깨우쳐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되심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주님은 이와 같은 믿음을 갖도록 이전에 베푸신 일들, 옛적 일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분명히 깨달아 알게 하십니다.

47장에서는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미 17장과 18장에서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상징적으로 언급되었는데, 우리는 다시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최강대국 바벨론의 멸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깨우쳐 알게 해주십니다. ‘교만과 불순종’ 하나님 앞에 패역한 이 세대를 통하여 주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될 것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약속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또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망하지도 말 것입니다.

48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을 책망하십니다. 그것은 완악한 백성들을 깨우치시기 위한 말씀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이 죄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고 마침내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에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베푸실 것임을 밝혀주시고, 악인들에게는 평강이 결코 있을 수 없음을 상기시키시면서 택한 백성이 속히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49장에서는 42장에서 읽은 여호와의 종이 다시 등장을 하고, 그 종을 통해 성취될 구원의 약속이 언급됩니다. 그 여호와의 종은 장차 열방을 구원할 그리스도의 모형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장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모든 백성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시는 귀한 말씀 46장부터 49장의 말씀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