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예수뿐인교회 조동천 목사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역대상하를 같이 읽을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역대상하는 신명기 역사관과는 다른 역대기 사관으로 쓰여졌습니다. 주전 538 년에 고레스 황제 칙령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대체 나는 누구이고, 이스라엘이란 무엇인가? 라는 현실적인 두 가지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쓰여졌죠. 그래서 긴 족보 속에서 정체성을 찾았고요. 정치적인 조직이 아닌 ‘예배하는 영적 공동체’ 임을 해답으로 제시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과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중요시 됩니다. 또한 다윗과 솔로몬을 성전과 예배 제도를 만든 제사장적 왕으로 흠없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죠..

먼저 1장을 보시면 모든 인류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죠. 
아담과 셋과 에노스로부터 족보가 시작이 됩니다. 아담부터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까지, 이스라엘 주변의 수 많은 민족들의 대표들을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과 무관한 가인의 후손은 다른 족보와 다르게 완전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포로로 잡혀왔다가 이제 해방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자기들이 믿는 하나님이 전 인류의 창조주이심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록 이스라엘이 망하여 포로 생활을 했지만, 그들의 실패가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말이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족들, 민족들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것을 이처럼 족보를 통해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 민족들이 생성되도록 이 땅에 남겨 두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획과 꿈을 이루는 데 소용되는 것이 가장 의미있고 영구한 가치를 만든다고 기록한 거죠.

2 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허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이 있지만, 유독 족보의  시작이 유다를 중심으로 기록됩니다. 장자였던 르우벤이 범죄했고 레위와 시므온이 잔인하게 세겜 사람들을 살해했기 때문에 그들은 뒤로 넘겨지고 유다의 족보가 먼저 기록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작부터 유다인 맏아들 에르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기에 여호와께서 죽이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은 것이 기록이 됐죠.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인간이기에 허물과 죄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죄사함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