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예수뿐인교회 조동천 목사입니다.
오늘은 역대상 4장에서 5장의 말씀이죠. 운명을 바꾼 기도와 죄악의 대한 내용입니다.

자, 4장은 운명을 바꾼 기도에 대한 내용이죠.

유다 자손과 시므온 자손의 명단이 나옵니다. 특히 앞부분에 유다 자손의 명단은 2장에 나온 유다 지파의 명단과 다른 사람들입니다. 다른 구약 성경에 나오지 않는 명단이 갑자기 나온거죠. 그 이유는 아마도 ‘야베스’라는 사람의 삶을 소개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운명을 바꾸는 신앙의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지요. 그는 어머니가 ‘고통’ 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어줬지만 야베스는 자신의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음을 언급합니다.

자, 10절 말씀입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여러분,  ‘족보라는 것이 어쩌면 극단적인 운명적 세월을 반영하는듯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개입이 되면, 변화가 가능함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것은 미래가 닫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얼마든지 기도를 통해 변화가 가능함을 강조한 거죠.

이제 4장으로 가겠습니다. 운명을 파괴한 폭력의 죄악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유다 자손은 두번이나 언급이 되면서, 이어서 시므온 자손은 나중에 유다 지파에 흡수되어 버립니다. 에스겔의 예언에 의하면 바벨론 포로 이후에 약속의 땅에서 땅을 분배받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느헤미야에 보면 시므온 지파에 속한 도시들이 유다 지파에 귀속되고, 시므온 지파는 귀환자 명단에서 언급도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창세기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을 당했을 때 그들은 레위와 함께 세겜 성읍 사람들을 속이는 방법으로 거룩한 할례를 받게 해서 그들을 살육했습니다. 이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로 시므온 지파는 잔멸하게 됩니다. 폭력은 함께 모이면 더욱 잔인해지기에, 하나님께서 시므온은 약화시켜 유다 지파에 흡수되게 하고 심지어 레위 지파도 여러 지파 사이에 흩어 버리신거죠.

자, 5장으로 갑니다. 운명을 파괴한 영육의 간음에 대한 이야기죠.
르우벤 지파는 장자의 권리를 빼앗기고, 유다 지파가 먼저 나오게 된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아버지의 소실인 빌하와 동침한 죄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상실한 것입니다. 그 결과 모든 형제보다 뛰어난 유다 지파가 2장에서 4장에 걸쳐 먼저 언급이 되고, 그에 부속된 시므온 지파가 나온 후에야  5장에 가서야 비로소 르우벤 지파가 기록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 르우벤 지파가 요단 동편에서 하갈 사람과 싸울 때에 하나님께 간구하여 승리했지만 그들이 이방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 결과, 앗수르 디글랏빌레셀에게 포로로 잡혀간 이야기가 기록이 됩니다.

결국 아무리 강하고, 한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을지라도 이방 신들을 섬기면 영적 간음을 저지른 것이기에 하나님의 노예로 사로잡혀 망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열악한 상황에 있어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기도로 아뢰면 운명을 바꿀 수 있고,  아무리 좋은 조건과 자격을 갖췄어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인간의 죄된 본성 즉 성적 타락과 폭력은 모든 것을 망가뜨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역대기 기자는 족보에서도 이 점을 명확히 강조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