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와 함께 30장, 31장을 함께 읽겠습니다.

26장부터 가나안 정복 전쟁을 개시할 이스라엘 민족에게 조직을 재정비하게 하고 신앙을 재무장시키기 위해서 각종 기본 율법을 재정리 요약해 주는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나안 진군에 앞서 철저히 준비시키는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히 30장은 여자의 서원에 관련된 규례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의무적으로 지키는 것과는 달리,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헌신하여 섬기려는 서원을 귀하게 여기고, 특별히 여자가 서원을 할 경우에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이라는 새 역사의 창조를 위해서 대전진를 시작하려는 역사의 전환기에 여자의 서원에 대한 율법이 주어지는 것은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섬기는 것의 중요성과 서원을 함에 있어서 남녀가 다르지 않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서원은 꼭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시지만 처녀일 경우 또 기혼여성일 경우와 혼자가 된 여성일 경우가 각기 지킬 규례들이 약간씩 다름을 유념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서약을 지킴에 있어서 처녀일 경우는 아버지, 결혼한 기혼 여성일 경우는 남편의 동의가 첨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내용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직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끼리의 수평적인 관계에서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근본 질서와 화합이 깨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1 장에서는 동쪽 쪽으로 요단 서편의 가나안 정복에 앞서서 교두보가 될 요단 동편 땅에 있는 미디안 족속을 정복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디안 종족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넷째 아들 미디안의 후예입니다. 시내 반도 근경에 정착한 종족이구요 유목 목축 생활을 하고 있는 베두인들입니다. 그들 중 일부가 모압과 암몬 땅 동편 경계선 근처에서 정착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압 왕 발락과 결탁하여 거짓 선지자 발람 사건을 공모한 이력이 있습니다. 미디안 족속의 여인들이 발람의 계략으로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고 우상숭배와 음행의 죄를 저지르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2만 4000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게 된 이 바알브올의 사건의 뒷배경이 된 사람들이 이 미디안 족속들이었습니다.

민수기 25장 17절~ 18절에서 하나님께서 이들을 정복할 것에 대해서 분명히 명령했습니다. ‘미디안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지휘관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그 31장에서는 그 정복 전쟁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왜 가나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정복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정복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을 미리 경험하게 하신 중요한 정복 전쟁이었습니다. 결국은 승리할 것에 대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끝없이 성도들을 괴롭히고 공격하는 사단과의 영적 전쟁이 결국은 승리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보여주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30장과 31장을 함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