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도중심 부광교회를 섬기는 김상현 목사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여호수아서 16장부터 18장까지 읽게 되겠습니다.

16장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로 구성된 막강한 지파인 요셉 자손은 중앙 가나안 비옥한 땅을 분배해 받습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받은 기업을 소개하는데 그들은 므낫세 지파와 베냐민 지파 사이의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므낫세가 요셉의 장자였고 에브라임이 둘째였음에도 불구하고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야곱이 에브라임에게 더 큰 축복을 내렸기 때문이죠.

16장에는 눈여겨 볼 부분이 10절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와 같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고 노역하는 종으로 삼았습니다. 그로 인해서 물질적인 이득에 미혹되어 가나안 사람들을 진멸 시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당장에는 유익한 것처럼 보였으나 사사시대에 도리혀 가나안 족속의 종이 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17장은 므낫세 지파 중 서쪽 므낫세 지파가 받은 기업을 소개합니다.  17 장에서는 남은 자손을 위한 땅이라고 소개합니다. 남은 자손이란, 이미 요단 동편의 땅을 분배받은 므낫세의 장자 마길의 후손을 제외한 사람들입니다. 남은 자손은 여섯 가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아들이 없는 헤벨 가문은 땅을 분배받지 못하게 됩니다.

특별히 17장에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땅을 얻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민수기 27장의 약속대로 분식을 주장하며 기업을 얻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아들이 없는 경우에 딸이 기업을 이어받아 땅을 보존하게 하는 융통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땅을 얻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만족을 모르고 여호수아에게 더 많은 땅을 요구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할 줄 모르고 욕심을 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에게 기존의 땅을 줄 수는 없으니 산지에 올라가 가나안 족속이 차지하고 있는 땅을 정복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욕심만 있고 열정 없었던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철병거를 가진 가나안 족속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여호수아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18장에서는 아직 기업을 분배받지 못한, 나머지 일곱 지파에 땅 분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실로에서 회막을 세운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 점령하기를 지체하고 있던  일곱 지파를 책망합니다. 가나안 땅의 분배에 불만이 있었는지 아니면 앞으로 지파별로 땅을 정복해 가야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두려웠는지 모르지만, 이들 일곱 지파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약속된 땅을 차지하는 일에 열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은 아직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 지파에서 각각 세 사람을 뽑도록 하였고, 그들에게 가나안 땅에 두루 다니면서 아직 분배하지 않는 땅을 지도로 만드는 임무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의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함으로 나머지 일곱 지파에 대한 땅 분배가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베냐민 지파에게 땅을 분배합니다.

이제 16장에서 18장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