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여호수아를 읽게 될 부평에 있는 전도중심 부광교회를 섬기는 김상현 목사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이은 이스라엘 지도자의 이야기죠.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된 땅 가나안 경계까지 인도한 뒤 축복으로 자신의 사명을 마칩니다. 모세 사명은 완수 되었으나 아직은 이스라엘을 향한 언약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언약의 완전한 성취를 이루는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서는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도 약속을 변치 않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도우시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감당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면 누구도 쓰임받을 수 있음을 알게 합니다.

더욱 또 중요한 것은 여호수아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죠. 여호수아를 읽으면서 믿음의 선배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을 사는 우리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심을 깨달아야 됩니다. 여호수아서를 읽으면서 언제나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위하여 새로운 인물을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장에서는 가나안 정복의 예비 단계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여호수아의 응답과 백성들의 동의로 일치된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언제나 약속과 함께 명령을 부여하십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명령을 믿음으로 받고 백성들에게 다시 전달하고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순종하며 따를 것을 약속합니다.

2장은 언약의 땅을 정탐하는 내용으로 기생 라합의 입을 통해 여리고 사람들의 두려워 하고 있는 모습을 알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승리를 예비하셨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또한 라합의 요청을 통해 믿고 순종하는 자들을 향한 구원의 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3장은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 강을 밟을 때에, 흐르던 강이 멈추는 기적을 체험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길을 인도하심을 확신합니다. 요단 강을 기적으로 건넘으로 모세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하심을 백성이 보게 하심으로 여호수아의 영적 지도력을 세워 주십니다. 이 사건은 이후의 가나안의 정복의 과정에서 믿음의 행진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4장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강을 건넌 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건너편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길갈은 첫 도착지이면서 동시에 가나안 정복의 전초기지였습니다. 그 곳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감사였습니다. 약속된 땅에 도착하며 진을 치고 처음으로 해야 할 것은 마른 땅을 밟고 요단을 건너게 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길갈에서 기념비를 쌓게 하신 진정한 목적은 자녀들에 대한 교육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땅에서 영원히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은혜를 이어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제부터 여호수아 1장에서 4장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