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전도중심 부강교회를 섬기는 김상현 목사입니다.

오늘 읽게 되는 5장에서는 길갈에서의 두 가지 사건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할례를 행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의 표식을 갖게함으로 구별된 민족의 정체성을 갖게 하셨습니다. 할례 후 애굽의 수치가 떠났다는 선언을 하심으로 그것을 ‘길갈’이라고 부르게 되었죠.

또 하나는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 때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을 기념하는 유월절을 통해서 구원 하심에 대한 감사를 고백하고 은혜를 마음에 새기게 하셨습니다. 길갈에서 행한 일들의 공통된 의미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를 통해 더 큰 은혜의 길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6장에서는 실질적 정복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여리고는 가나안을 얻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복해야 될 성이었읍니다. 여리고 정복은 순종하는 자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를 체험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성을 돌기만 해도 무너지게 하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사장은 법궤를 메고 나팔을 불며 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6일간 매일 한 바퀴씩 돌다가 마지막 7일째 일곱 바퀴를 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큰 소리를 지를 때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순종과 믿음을 보시고 성이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에 있던 모든 것을 여호와의 것으로 구별하여 드림을 첫 것으로 하나님의 것으로 고백하라고 하셨습니다.

7장은 아이 성 전투의 패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패배는 순종과 믿음을 통해 여리고를 정복한 것과는 매우 대조가 됩니다.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아이 성 전투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하게 된 이유는 아간의 불순종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바친 물건을 손을 대지 말라고 명령하셨지만 아간은 불순종하여 물건들을 훔쳤습니다.

그 결과는 끔찍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투에서 패했고 죄가 발각된 아간의 집안은 전멸하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아간의 불순종을 통해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공동체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는 것과 하나님 앞에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부터 여호수아 5장에서 7장까지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