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아 반갑습니다, 경산 중앙교회를 섬기는 김종원 목사입니다. 
오늘도 공동체 성경 읽기를 통해서 영혼의 양식을 충만히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이 여인의 노래로 인해 사울은 질투심에 사로 잡히게 되어지죠. 그의 충직한 신하이며 자신의 사위였던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더욱이 질투심에 불타는 그의 마음은 이미 악한 것들에 내어준 상태가 되었기에 성경은 거듭거듭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다 라고 말합니다. 악령에게 마음을 내준 사울 왕은 말 그대로 막 널을 뛰듯이 합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증오심에 불타다가도 금세 돌이켜서 후회하기도 하고 도데체 종잡을 수 없는 그런 행태를 보입니다.

반면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향해 아버지와는 완전히 다른 자세로 대합니다. 일단 자신의 아버지를 설득합니다.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삼하 19:4) 라고 하죠. 그리고 다윗과 언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선대합니다. ‘그 모든 것이 그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게 쉬운 것 같아 보이지만 요나단 입장에서는요. 다윗이 아무리 의롭고 아버지 사울이 잘못했다 할지라도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인 거에요. 더욱이 아버지 사울에 이어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야 할 이 요나단 자신이 다윗을 이렇게 선대한다는 것은 이 요나단의 진심이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상황 속에서 사울처럼 죽이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요나단처럼 살리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것도 이게 마음의 문제였고, 요나단이 다윗을 선대한 것도 마음의 문제였습니다.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서 이처럼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고 했는데, 다시 말하면 우리의 마음을 보고 계신다 라는 거죠.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늘 말씀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무엘상 19장에서 21장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