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일산 광림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동찬 목사입니다.

오늘은 신명기 28장의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잘 아는 축복과 저주의 말씀입니다. 성경 한 장이지만 68절까지 있는 긴 신명기의 말씀인데, 앞부분 1절부터 14절까지는 축복에 관한 말씀을 전하고 있고, 또 15절부터 68절까지는 저주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축복 보다 저주의 내용이 훨씬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럴까? 한번 우리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실 축복의 내용이 훨씬 더 많기를 사람들은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주의 내용이 더 많이 다뤄 주고 있는 것은 우리 사람들의 연약함 때문일 것입니다.

즉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려고 하는 그런 성향이 더 강한 존재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축복과 저주의 원인은 다른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율법의 말씀을 지키면 복을 받는 것이고, 그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 살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한다 해도 저주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내용과 저주의 내용은 어떤 것일까요?

14절까지 축복의 내용을 보면 너무 좋은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데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는 축복, 그리고 성읍이든 들이든 어느 곳에서든지 복을 받게 되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게 된다. 그리고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들이 패하여 쫓겨 가게 될 것이다. 내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 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고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고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한다. 이런 축복은 상상만 해도 좋은 축복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 축복의 조건입니다. 오늘 1절 말씀을 보시면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  세상에 이 모든 명령을 다 지켜 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는 것이지요.

저주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15절 말씀을 보면 놀랍게도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말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저주 아래 놓여진 존재 라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명령 모든 기회를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도 바울이 증언하는 갈라디아서 3장 13절의 말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이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으로 인해 저주를 받는 것이 아니라 축복을 받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시면서 신명기 28장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