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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의 반란

가을 캠핑 - SAN GORGONIO FAMILY CAMPING 유진 (dreamtouch) 2019-9-18  17:05:15
올 여름 여행 한번 못갔는데 우연히 운좋게 지난주 가을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더운 여름 열대야에 지쳐있던 심신이 산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니 그나마 기분 전환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산 아래는 80도 100도가 웃도는 날씨에 산위의 날씨는 70도대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잠시 텐트에서 낮잠도 즐길수 있는 여유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집에서 2시간 대에 ANGELUS OAKS에 위치한 캠핑장은 가깝기도 하고 세코야처럼 길죽한 나무들이 많아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고 나름 정취가 있었습니다. 


저녁에서는 춥기도 하지만 매일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어 있다가 자연 바람을 쐬니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도 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밤 온도가 40도대로 다소 춥기도 했지만 모처럼 두꺼운 슬리핑백 때문에 매년 여름 캠핑때마다 고생하던 남편은 아주 딱 맞는 온도에 잘잤다고 하더군요. ^^
 

산에 소나무가 많아 한국이 생각나기도 하고 날씨도 한국의 가을 날씨같았습니다. 보름이라 달도 밝아 그런지 저희가 간날은 산이 어둡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도란 도란 얘기들도 하고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서 멍때리기도 하면서 뇌도 쉬었습니다 



이곳은 지나가는 관리인에게 뗄감을 요청하면 구매을 할수 있어서 굳이 따로 사가지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원래 죽은 나무을 태우는건 불법이라고 하지만 적당히 주워다 태우기도 하고 아이들은 열심히 죽은 솔방울을 주어와 뗄감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룹 사이트라 넒어서 아이들은 배드민턴도 치고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TRAIL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옆의 사이트들과 거리가 멀어 저녁에도 조용하고 평안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저희 가족이 다 나온 사진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느라 저만 빠졌네요 ㅠ 
참 꼬질 꼬질하네요.. ㅋㅋ 오랜만에 간 캠핑이지만 이제 노하우도 생겨 짐도 많이 줄일수 있고 술도 안마시니 맑은 정신으로 산의 정기를 담아오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전에 겨울 요세미티도 그렇지만 역시 산은 추울때 가는게 더운 여름보다 더 정겹고 좋은것 같습니다.  캠핑 안갈것 같았는데 역시 캠핑도 중독인것 같습니다. 한해에 한번이라도 안가면 왠지 허전하고 섭한걸 보면요... 아직은 아이들 데리고 다니지만 언젠가는 아이들이 빠진 어른들만의 캠핑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름다운 하늘과 나무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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