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한잔 하고 나니 오빠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납니다.
밉고 보고싶고 추억이 생각나 그냥 눈물만 흘립니다.
어느새 떠난지 2년이 되어 갑니다.
한잔 하니 새언니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그동안 못한 말 한마디 카톡으로 보냅니다.
언니 괜찮아? 그렇지 않은줄 알지만 그래도 넋살스레 그냥 한번 보냅니다
언니 술 한잔 했는데 언니한떼 미안하고 고맙다고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오빠가 없는 언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오빠가 언니 만나서 많이 안정적이고 사랑했다고 그래서 많이 고맙다고..
술 한잔하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동안 많이 운전하고 일도 많고 밖에서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니 술 마실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20대 하던 혼술을 이제와서 하니 그동안 쌓인게 터지는 모양입니다.
보고 싶어도 나보다 더 힘들어 한 언니나 아빠가 생각나 내색하지 못했던 그리움
오빠가 떠난 1월이라 그런지 오늘은 유독 오빠가 생각이 나네요.
언니한테 톡이 왔습니다
"진희야
오빠있을때나
없을때나 똑같아
넌 여전히 동생이고
난 언니지 ~~
오빠보다 내편들어
주던 너
그래서 늘 든듣했어
고마워:)
그러니 때되면
부모님이랑 함께
밤도 먹고 그러자"
"나도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
언니는 얼마가 보고 싶고 그리울까요
아빠는 오빠 보내고 너무 마르셔서 보기가 아팠는데
헌데 오빠랑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나는 두사람한테 내색을 할수가 없습니다.
나라도 웃고 나라도 강한 모습 보여야 할거 같아서
술 한잔하니
글 쓰는것도 참 많이 힘이 드네요.
몇번을 다시 쓰기를 반복하면서 정신 차리려 합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가끔 이렇게 아픈 글을 써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제가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언 함께 해주신 미씨님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한없이 흐르는 눈물이 그저 슬픔이 아닌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함께 하기에 이렇개 글을 쓰고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모든 힘든 시간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