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겨울이 지났습니다
작년부터 유난히 빨리 시작되고 길게 이어졌던 겨울은 낭만을 찾기에는 너무나 추웠던 계절이였습니다.
여름 장사를 하는 사람에게 찾아온 여름은 은혜의 계절입니다.
6월중순까지도 산에 눈이 다 녹지 않을 정도로 길었던 겨울..
봄이라도 오는듯 따듯하다 다시 찾아왔던 추위
다들 올 여름은 더울거래 너무 걱정하지마 라고 말을 했지만
반년 가까이 가게를 계속 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암울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주위에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지난 겨울은 도저히 넘길수 없을 정도로
답이 나오지 않았던 시간입니다.
봄 조차도 오지 않았던 올해
갑자기 여름이 왔습니다.
말 그대로 중간도 없이 60도대에서 90도대로 올라간 온도
여름 장사 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좋은 시간이여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찾아온 더위는 사람들도 지치게 하는 모양입니다.
거기다 작년부터 시작된 물가와 인건비 상승등등
메인음식이 아닌 사이드로 먹는 디저트 음료나 아이스같은 기호 식품이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면 건너뛰게 되는 음식들
그러다보니 재료비가 한해 3번 이상이 올라가도 겨우 한번 올릴수 밖에 없는 사정입니다.
큰 도시에서라면 좀 올려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소도시에 위치해 있으니 아무리 LA COUNTY고
똑같은 세금을 내도 좀처럼 인상할수 없는 불편한 진실이 따라 옵니다
너무 더울거라 다들 걱정하지만
여름 한철 장사로 한해를 나야 하는 저희같은 소규모 사업체는 올여름 장사로 제발 한겨울을
빚없이 날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요즘 경기가 예전보다 안좋아서 사람들이 여유있게 찾지 못하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덥고 힘들고 지칠때 자기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호식품입니다
이제 여름이 왔는데 어느새 다시 올 겨울을 걱정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올 여름이 지날때 다가올 겨울은 제발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방문해 주시는 미씨님들 언제가 팜데일을 지나실때 오시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비스 해드릴께요 ^^
0
쪽지
Back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