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나에게 하루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 안에 만남을 주시고
이 만남 안에서 사랑을 주시고
이 사랑 안에 희망과 기쁨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하루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 안에 햇빛과 바람을 주시고
이 하루 안에 다정한 눈빛과 대화를 주시고
이 하루 안에 할 일과 배울 것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나에게 하루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 안에 나와 가족과 친구들이
같이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가 저물 때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하루가 끝나면 새로운 하루를
동쪽에 준비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정용철<행복한 동행> 중에서

생각지도 못한 소중한 것을 내가 가졌다는 걸 

이제야 조금씩 깨달아 갑니다.

항상 있었기에 소중한지 몰랐던 나의 시간들....

언제나,

소소한 슬픔과 아픔과 어려움만을 생각하면서 

정말 귀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못합니다.

24시간이라는 모두에게 똑같이 주워진 시간

우리의 "하루"라는 인생!

그 하루에 우리의 사랑과 노력과 인내와 결실이 다 담겨있는데

그 시간의 소중함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주워진 하루의 시간안에서

우리는 모든 삶의 결정을 내립니다.

삶과 죽음과 아픔과 기쁨과 고통과 행복을......

웃고 울수 있는 시간의 고마움을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살아오고 살아갈 삶을 이야기 하는 교만을 가지고서

지금 바로 내 눈앞에 있는 이 하루의 귀중함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맞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말이 얼마나 듣기 좋은 소리인지

이제서야 깨달아 갑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젊은 세대들은 이 하루의 소중함을

알고  놓치지 않고 현명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이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조금 더 신경을 써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