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흘있음 아이들이 개학을 합니다.  

노동절 연휴까지 있는 오늘 아이들 방학의 마지막 연휴

무엇할까 걱정했었는데

저희 직장 사장님이 LA에 생긴 NATURAL HISTORY MUSEUM 티켓을 주셔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엘에이에 있는 박물관이라고 해서 윌셔 길에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EXPOSITION BLVD.에 위치해 있더군요.

엘에이 콜리세움 바로 앞입니다.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지

아직도 주위 경관은 공사중이였고

박물관 안은 하나씩 새로 오픈을 해가는 중이였습니다.

PARKING LOT에서 매표소 입구까지는 걸어가는데 비포장도로가..... ㅎㅎㅎ

미국에서도 참 오랜만에 보는 비포장에 흙바닦이였습니다.. ^^

큰아이가 그렇잖아도 공룡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까이에 자연사 박물관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엄청난 진짜 공룡 화석들이 진열되어 있고

실제 크기에 모형 뼈들까지.. 장관이더군요..

(박물관 입구에 있는 동상)

오늘 갔더니 DINOSAUR HALL 이 새로 오픈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곳은 입장 시간이 있더군요.. 아마 너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취인것 같기도 하구요.

(이런 뼈들이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실제 화석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새로 오픈한 DINOSAUR HALL, ROTUNDA, AGE OF MANNALS , NORTH AMERICAN MANNALS, GEMS & MINERALS,

AMERICAN HISTORY, AFRICAN MAMMALS, INSECT ZOO 가 있습니다.

(타란투라 거미 - INSECT ZOO)

특히 INSECT ZOO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입니다.  전부 살아있는 곤충이다 보니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참 징그러운것도 많던데 애들은 참 좋아하네요..  특히, 바퀴 벌레 종류는 아윽~ 소리가 저절로 납니다...  

그리고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원석방은 참 예쁘더군요.. ^^

(문앞에 진열석 원석들)

(벽면에 진열 된 원석들)

(종류별로)

이 외에 적당히 가공 되어 있거나 보석의 진짜 원료가 되는 것들은 스페셜 룸에 따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외 2층은 BIRDS , DINOSAUR ENCOUNTERS & ICE AGE ENCOUNTERS를 시간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군요.. 저희는 시간을 못 맞춰서 DINOSAUR것은 못보고 ICE AGE 관련 CAT에 관한 스토리를 듣고 나왔습니다.

이곳에는 DINO LAB이 있는데 이곳에서 뼈 제작과정이나 실제 화석을 정리하는 것을 직접 볼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교육적인 곳이였던것 같아요.. ^^

VISIBLE VAULT는 INCA 제국에 관련된 작품이 진열되어 있었고 마지막으로 좋아한 곳은 역시 DISCOVERY CENTER 라는 곳으로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의 가죽도 만져보고 현미경으로 INSECT등을 관찰하거나 질제 크기에 동물박제등을 보거나 공룡뼈를 맞춰보기도 하면서 손으로 눈으로 체험하는 곳이였습니다.

(실제 크기의 백곰앞에서- 저희 막내 진짜 작죠.. ^^)

(뒤에 작품이 전부 퀼트입니다)

생각보다는 좋은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재밌고 즐겁게 보고 올수 있었고 앞으로 많은 학교들이 교육용으로 많이 선호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자연사 박물관을 얘기하면 시카고나 뉴욕을 꼽는데 이곳 엘에이에도 제법 괜찮은 박물관이 생기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기대를 해봅니다. 아직은 다 갖춰지지 않았지만 더욱더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나중에 ROSE GARDEN이 생기게 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참, 박물관 뒤쪽에 BUTTERFLY PAVILION이라는 곳이 있는데 나중은 어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박물관하고는 별개니깐 만약 방문하시는 분이 계시면 확인하고 가세요..

아이들 방학의 마지막 여행을 맞쳤습니다. 이제 학교가기 위한 준비만 남아있고

마지막까지 즐거운 여행을 한 올 여름 방학은 아이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제법 괜찮았던 여름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매년 방학때만 되면 오는 불안감이 올해는 나름 지혜롭게 대처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래도 역시 방학은 두려움의 연속임을 부인할수는 없구요...

모두 즐겁고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