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미치겠다.

왜 이리 몸에서 열이 나는지...

가슴도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몸은 가만히 있어도 열이 나고

기운은 없고 온몸은 찌푸등하고....

남들이 말하는 갱년기...

그게 나한테도 찾아왔네요...

이런 증상이 2년전에도 잠시 한두달 정도 우울증과 함께 왔다 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온 모양입니다.  

폐경기에만 왔었다던 갱년기는 이제 30,40대 여성이 주로 앓는 병이 되어 버렸네요..

아무도 고칠수 없는 현대병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데...

일하다가 갑자기 쉬게 되었을때

육아로 오는 심한 피로에

예전같지 않은 직장생활에

부부관계가 소홀한 홀몬 이상에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무기력함등에서...

요즘 여자들은 어찌보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 못 펴는 남자들이 불쌍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연 기를 못 펴는 남자가 몇이나 된다고

더구나 그 덕분에 남자들은 좀 더 쉬워지는 세상이 된 반면

여자는 더 많은 일을 해야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안좋을때 일수록 더욱 더 여자들의 할일이 늘어갑니다.

그래도 남편들이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분들은 좀 났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것을 여자 혼자 떠 맡아야 하는 현실

어디다가 하소연도, 풀수도 없는 힘한 스트레스는

갱년기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점 점 빨라지는 갱년기 증상은

그렇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여자들에게

조금은 자신을 돌아보라고 울려오는 경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 또한 조금은 쉬어야 할텐데 아직도

살아갈 길이 까마득해서 언제쯤 쉬어질지....

친구가 권해주는 A사에 홀몬 비타민이라도 이제는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건강에 자만할 나이는 아니니깐......

갱년기란?

갱년기라 함은 여성이 출산할 수 있는 시기에서 출산할 수 없는 시기로 전환되는 시기로써

보통 40-60세 연령층을 말합니다. 갱년기 외에 중년기, 폐경기라고도 합니다.

폐경이란 월경이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몸에 다른 문제가 없으면서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을 때 확실히 '폐경'이라고 말합니다. 폐경은 질병이 아니며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이 점차 감소하여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폐경은 모든 여성에게 나타나지만 증상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어떤 여성은 폐경으로 월경도 하지 않고 피임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 느낀다고 합니다. 폐경은 인생의 또 다른 부분으로 가는 다리와도 같습니다. 폐경기의 대부분의 여성들은 젊었을 때보다 더 자신감을 느끼고, 더 활기차며 더 적극적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여성들은 폐경으로 중년의 정서적 사회적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심각한 건강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폐경은 좀더 세심하게 건강관리를 하라는 신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이제는 갱년기에 대한 사전 정의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미씨님들 우리 쉬엄 쉬엄 살아가도록 해요... 건강 잃으면 정말 나머진 아무것도 아니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