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랑이 적합합 말을 발견한 것이다.
-시드니 스미스 (1844)

음악은 리듬과 선율, 화성, 음색을 통해 인간의 생각과 정서를 의미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시간 예술 이며 청각 예술이다.
-랜덤 하우스 영어사전

나는 먼저 음악을 연주하고 나중에 그것이 무엇인지 말해 줄 것이다.
-마일즈 데이비스 (1970)

음악은 공간 개념을 준다.
-보들레르

음악은 인간 감정의 진지한 표현이다.
음표와 음악의 구조는 마음의 언어를 전달한다.
-요한 포르켈

음악은 시간적 경험이므로 그것이 연주될 때만 존재할 수 있다.
-지젤 브를레

나는 세상의 모든 전쟁으로부터 눈을 감고 조용히 음악의 나라로,
그 믿음의 나라로 들어가리.
거기에는 우리의 모든 절망과 고통들이 소리의 바다로 사라지리라
-빌헬름 바켄로더

음악이 없다면 내 인생은 실패작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음악은 인간이 현재를 깨닫는 유일한 영역이다.
-스트라빈스키


노래를 잘하지도 춤을 잘추지도 못한다.

한마디로 나는 리듬감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하지만 노래는 무지 좋아하고 왠만한 노래는 일반사람보다 아는것이 더 많다. 단지 혼자서는 박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박치라는 것이 문제이다. ㅜ.ㅜ 박치라는 것이 살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듣고 외워서 따라하는건 아주 잘 하니깐 아마 아주 재주가 없는것은 아닌것 같은데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것이 아닌가 싶다.  날 닮아 음악에 크게 재주가 없는 울 큰 아이가 갑자기 기타나 드럼을 배우고 싶단다.

먼저 뭔가 배워보겠다고 말하지 않던 아이라 바로 음악학원 알아보고 드럼을 시작했는데, 당장 악기는 필요없지만 스틱을 가지고 두드리는 기본 연습은 집에서 해 와야 진도가 나간다는 것이다.  어떤식으로 연습이 필요한지 듣기는 열심히 들었는데, 집에와서 나랑은 다르게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 남편에게 알려줘야지 하고 왔는데.. 학원에서 선생님이 말할때는 무지 쉬었는데 집에 와서 책자를 펼치고 남편한테 말하려고 하니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산넘어 산이라고 남편한테 말할때 어딘가 이상하다.. 아마 전혀 다르게 알려주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ㅡ.ㅡ:::

이럴수가.. 아무리 박치라지만 이건 너무했다… 어쩜 이리 기억이 나지 않을수가 있지…. 울 남편 포기한다. 할수 없이 그 다음에 가서 선생님께 아이 연습 못시켰다고 말하고 이번에 남편이 직접 전화하면 전화로 어떻게 연습시켜야 할지 알려주세요.. 하고 말했다.. ㅜ.ㅜ

나도 음악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는데 왜 난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만으로 구분이 안되는 걸까… 앞으로 아이들에게 악기든지 음악을 가르치려면 어찌해야 하나.. 집에서 연습은 전혀 시킬수 없을것 같은 절망감이 파곤든다…

그래도 금방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본다. 뭐 재주 있는 넘들은 지들이 알아서 잘 한다고 하니깐, 잘 하겠지.. 어쩌라 음악적 재주 없는 엄마를 가진것이 지들 복인걸… 이래서 난 악기를 못 배운것이 아닌가 싶다.. 울 엄마 그리 피아노 시켜보겠다고 8번은 시도했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지금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