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바쁘게 보낸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돌아서보면 뭘했는지도 알수 없게 지나가 버린 시간들....

갈수록 빨라지는 한해 한해를 느끼면서

세월이 흐르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그 많았던 나의 욕심도 조금은 다스릴수 있게 되었고

주위에 감사할것에 눈을 돌리는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내 집 갖고 싶다는 나만의 욕심보다

작아도 내 가족이 쉴곳이 있음을 감사하고

많은 것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어 감사하고

많은 것을 드리지 못하지만

적지 않은 연세에도 건강하게 움직이실수 있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감사하고

풍족한 먹거리는 아니지만

하루 하루 굶지 않고 살아갈수 있음을 감사하고

많은 부를 가진 자는 아니지만

건강하게 일할수 있어서 필요한 만큼 벌수 있음을 감사하고

이곳 미씨를 통해서 좋아하는 글도 쓰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는 좋은 인연을 만남에 감사하며

올 한해도 많이 흔들리고 방황하는 저희 가족을 

이끌어 주시고 감싸 안아주시는

주님안에서 살아가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2010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밀레니엄을 축하하던것이 어그제 같은데 그후 10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도

아직은 어린 자녀들이 성장해서 자리를 잡을때까지

저희 부부가 건강하게 일하고 아이들을 키울수 있기를

조심스레 욕심 부려봅니다.

함께 해주신 미씨님들

이제 열흘남은 2009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2010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