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는 가장 세련된 삶의 시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 만큼 우리 삶에서 누군가를 배려하고 베프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그러한 사람과 친해지고 가까워지길 원할것입니다. 그만큼 각박하고 힘든 삶속에서 신경써주고 배려해 주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은 삶에 희망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배려와 자기만족을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나름대로 신경써 줬는데 왜 화를 낼까.. 왜 불편해 할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마 그건 상대를 생각한 배려가 아닌 바로 자기만족 자기교만으로 오히려 상대에게 피해를 입혔을지도 모른다는걸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경제적인 숨통을 좀 트이게 해준다는 명목하에 주택융자금 대책을 마련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7월인가 8월부터 얼마정도 세금 공제를 해준다고 하고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2000-5000불 짜리 주택융자금을 800-400불로 내려준다고 해도 매달 그것조차 낼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연방정부는 세금 공제등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을때 주에서는 판매세 인상으로 시민들만 더욱더 힘들게 만들고 있네요. 직장은 여전히 자리가 없고 지원금 마련을 위해 연방정부는 여기저기 회사고 개인이고 회계감사가 쏟아져 나오고 혹시 불체자들 일이라도 할까봐 직원 많은 회사들도 이민국 감사까지..  이제는 불신 검문시 영주권이나 패스포드가 없으면 나중에 법원출두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하니, 정부가 내놓는 대책은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 그들은 이러한 방법을 국민을 위한 배려라고 말할것인지.. 정신없이 쏟아져 나오는 회계감사와 이민국 감사등을 옆에서 보고 들으면서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세계 최고의 자유 민주주의 국가 미국이 언제부터 모든사람들이 회계감사가 나올지 몰라 불안해 하는 상황이 되었는지… 국민이 원하는 건 일이라도 하면서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돈이라도 벌수 있는 작은 배려인데.. 연방법 따로, 주법 따로, 오바마 정권 이제 두어달…. 아직은 무엇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조금은 노파심이 생깁니다. 서툰 배려는 오히려 상처가 되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