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흔들 흔들, 들썩 들썩….

세상이 춤을 춘다.

즐거움에 추는 춤이 아니고

슬퍼서 어깨춤을 춘다.

우리가 바라는것은 그저 작은 행복

많은 욕심이 있는것도 아닌데…

하루 하루 일할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조금씩 미래를 준비하며

그저 아이들과 주말에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 함께

놀아주고 가끔 먼곳에 여행도 할수 있을 정도의 약간의 여유,

헌데 이러한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인가...

믿을수 없는 흔들리는 세상

은행은 파산하고

증권은 곤두박질치고

믿었던 연금마저 종이 조각이 되어가는 상태

그 여파는 작은 가계을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주머니에 돈이 말라버린 사람들은 발길이 뜸해지고

하나 둘씩 상점가는 불을 끄고 문을 닫아간다

사업체는 매출인하로 인해 인건비를 줄이고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오늘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거리를 배회한다.

들려오는 얘기는 슬픈노래소리뿐….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 얘기뿐…

내 걸음을 부르는곳은 영혼의 안식처..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은 저렇게 파랗고 아름다운데…

아마도 세상은 끄떡없고 흔들리는건 나 뿐인가 보다.

세상이 그대로면 나에게도 희망은 있으려나….

다시 한번 내일을 꿈꾸어본다…